감사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

작은 일에 감사하는 습관 가져야   
더 큰 기쁨과 축복 누릴 수 있어      

 흔히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은덕에 감사하지 못한 인간을 배은망덕한 자로 취급하여 그와는 상종하기를 꺼려합니다. 성경에서는 이보다 더 강도가 높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한 자는 구원의 유무가 불투명해 집니다(눅 17:16이하 참조).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삶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감사에 대한 여러 측면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감사는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친히 모범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떡을 떼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후 청중들에게 떡과 생선을 나눠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에도 떡을 떼어 하나님께 축복하시고 그리고 잔을 가지시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후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의 대상이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예수님은 열명의 문둥병자를 고치신 후 한 명의 사마리아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감사의 행위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가 드려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 후 예수님의 제자인 바울은 그분의 뜻을 계승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혹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대속의 중보뿐 아니라 감사의 중보까지 하시는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곧, 그분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알 수도 또한 감사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는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드립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최후의 만찬 때 항상 식사 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병고침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마리아인은 곧바로 예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감사는 이 지상에서뿐 아니라 저 천상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천상의 이십사 장로들이 하나님 앞에서 경배를 통해 감사를 드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계 11:17). 성경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엡 5:20). 그러므로 감사의 시기와 내용은 언제나 모든 일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감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착한 민족이었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정신을 되살려 진정한 감사의 대상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전환시켜 하나님의 복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민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