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말고 기도하라

하나님과 교류하는 통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진행

우리는 어려운 일들이 생길 때 주로 대화로 해결합니다. 인간 상호간의 대화는 때때로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대화는 기도 속에 나타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원만히 이루어질 때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해결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첫째, 기도는 주로 고난 중에 드립니다. 반면 즐거울 때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성경은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약 5:13). 인생을 살다보면 반드시 고난이 임하게 됩니다. 누구도 고난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또한 예상치 않은 핍박으로 고난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기도드림으로 이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해 갑니다. 하나님은 어떤 것보다도 크고 좋으신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께 엄숙한 자세로 드립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일대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남에게 잘 보이려고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개인의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중에 기도하는 자를 지켜보시고 상을 베푸십니다. 다만,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 이외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정성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진행됩니다. 기도는 자기의 의지로 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기도해 주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롬 8:26).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드리고 의지해야 합니다.
 기도는 쉬지 말고 계속 진행되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매일, 매순간 기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일을 하는 것처럼 기도에도 중단 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호흡이요,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하는 자의 엄숙한 자세와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정말 중단 없는 기도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져 소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