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재수교, 태권도 사범, 의사 진출
혼한적 기독교에 바른 성경관 제시 필요

 레소토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둘러싸인 내륙의 독립국으로 정식

명칭은 레소토왕국이다. 레소토의 면적은 한반도의 3분의 1에 해당되며 수도는 마세루이다. 인구는 180만 2000명(2003년 기준)으로 소수의 백인을 제외한 인구의 99.7%가 소토족이며, 약간의 코사족도 있다.
 레소토는 지형적으로 내륙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에서 남부에 이르는 낮은 지구는 해발고도 1500∼1800m로 오렌지강(江)과 그 지류의 계곡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동부의 드라켄즈버그산맥은 국경을 따라 북부로 이어지며, 오렌지강과 그 지류의 수원지대로서 전반적으로 해발고도가 2000m 이상이다. 최고봉 타바나엔틀레냐나산(山)은 3482m에 이르며 아프리카 남부에서도 가장 높다. 기후는 대부분 온화한 아열대기후로 평균기온은 여름이 32℃이고 겨울은 7℃ 정도인데 기온이 자주 영하로 내려가 눈도 내린다.
 레소토는 전통적인 바소토(소토)족의 부족왕국이지만, 현재의 국토에 왕국을 세운 것은 1818년에 추장 모셰셰가 줄루족과 마타벨레족의 침략에 저항하여 부족통일을 이루었을 때이다. 그후 보어인(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네덜란드계 백인)의 침략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1868년에 영국 보호령이 되었다.
 1910년에 남아프리카 연방이 성립한 후로는 남아프리카 정부가 여러 차례 병합을 요구하였으나 주민들이 반대하였다. 그러다 1964년 남아프리카 고등판무관을 폐지되고, 1965년 국민의회가 설치되면서 총선거 결과 레아부아 조나단의 국민당이 국왕 모셰셰 2세가 지지하는 회의당을 근소한 차로 이겨 1966년 10월 4일 총리 조나단 아래 국명을 레소토 왕국이라 정하고 독립하였다.
 레소토는 인구의 80%가 기독교도들로 그밖에는 전통적인 애니미즘을 믿는다. 최근에는 신생 복음주의, 오순절, 카리스마틱 교단들과 선교단체들의 활동이 레소토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규모의 기도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레소토 기독교인이 안아야 할 과제는 에이즈 퇴치에 관한 일이다. 에이즈 감염률이 성인의 24%까지 확대되면서 교회는 이러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재원과 비전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또 다른 과제는 세피리 추종자들에 대한 문제다.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형식주의 교인들에 의해 결성된 이 비밀집단은 기독예식과 함께 마술과 조상숭배를 가르치고 있어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혼합주의가 강한 토착교회들이 성경적으로 자리잡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도 기독교인들의 몫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레소토와 1966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가 1983년 외교관계를 중지했다. 이후 1986년에 재수교하였으며 현재 한국의 태권도 사범, 의사 등이 나가 활동 중이다. 수교 이래 우리나라는 약 60만 달러의 현금 및 물자를 레소토에 무상으로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