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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 속 여성 봉사자-“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기쁨 충만”

남선교회 90여 명의 우먼파워
교통실 등 곳곳에서 봉사 주력


 남선교회(회장 장두호 장로)는 ‘섬김으로 봉사하자’는 표어 아래 37개의 실·지회 2600여 명의 임회원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교회 최전선에서 믿음과 충성으로 헌신하고 있다.
 2600여 명의 남선교회 봉사자들은 당연히 남성 성도들. 그러나 남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남자들 못지않는 열심으로 봉사하는 90여 명의 파워 우먼들도 있다. 그리고 남선교회에서 봉사하려면 여자라고 특별한 대접을 받길 바라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남성들도 하기 힘들다는 교통실 봉사 6년차인 김옥환 권사. “교구에서 교통 일일봉사 하다 아예 남선교회로 들어왔어요. 교회 오는 성도들을 환영하는 일이 즐거워요. 그리고 눈이나 비가 와 옷과 신발이 젖으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 것같아 맘이 설레요”
 주윤점 집사도 같은 일일봉사자였다고 한다. 남선교회 유니폼에 매료되었다는 주 집사는 몸은 힘들지만 언제나 마음은 기쁘다고 이야기한다.
 외국인의 예배를 돕는 섭외실. 최명희 집사는 4년전부터 남편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1990년에 뇌종양으로 쓰러진 남편이 조용기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성공적인 수술로 새 삶을 얻게 됐어요. 그 후 남편은 2002년 천국갈 때까지 충성을 다해 섭외실에서 봉사를 했죠. 하나님이 저와 우리가족을 위해 남편 인생을 12년 연장시켜주신거죠. 그리고 제가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셨어요. 바로 봉사죠. 이곳에서 남편 몫까지 2배로 봉사하려구요”
 중동지회 홍보부 봉사 7년차인 김금자 집사도 남편을 따라 남선교회로 나온 경우. “중동성전에서 설교가 끝나면 테이프를 제작해 판매를 해요. 남편이 남선교회 전도부장이었는데, 같이 봉사하자는 권유에 남선교회로 왔어요” 김 집사는 매달 열리는 헌신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본교로 오면 친정집 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남선교회에서 여성의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사랑나눔실. 이곳에는 23명의 열혈 여성 봉사자들이 있다. 차승희 권사는 “늘 하나님 앞에 빚진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교구별로 돌아가는 사랑나눔실에서 헌옷을 분류하는 일일봉사를 하면서 ‘이것이 내가 할 일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랑나눔실은 우리교회 성도들이 가져온 헌 옷을 분리작업을 하고, 토요일에 베다니광장에서 아나바다운동(헌옷 판매)을 한다. “옷을 분류할 때 먼지가 많이 나고 무거운 박스를 들었다 내렸다 해서 허리도 아프고… 힘든 봉사예요. 하지만 우리 봉사로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해 새 생명을 얻게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이 마구 생겨나죠” 봉사 4년차인 김일심 집사 말이다. 6년차인 김영희 권사는 “아마도 제일 지저분한 봉사일 수 있어요. 하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 잖아요.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한다.
 군대 조직 같기도 하고 자칫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남선교회 속에서 여성 봉사자들은 부드러움 속으로 성도들을 맞이하며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05.01.21. pm 17:32 (편집)
이소흔기자 (shlee@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