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위, 민주당 한화갑 초청 간담회 열어

 당회 외무분과위원회(위원장 마수동 장로)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한선교회(회장 권석철 장로)는 9일 민주당 한화갑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어,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장로회 임회원과 북한선교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통일과 국민화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1시간 여 동안 강연했다.
 “정치의 주요현안과 마주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해법을 찾는다”고 말문을 연 한 대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하나님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던 모습을 통해 그의 겸손을 배운다”며 “정치권이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겸손과 용서, 사랑을 배운다면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화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치가 진일보할 수 있도록 교회도 정치권에서 한 일에 대해 잘된 일과 그릇된 일에 대해 칭찬과 비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통일을 하지 않고 세계화는 기대할 수 없다”며 민족간 동질성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2005년에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 패러다임을 마련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쟁을 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여야는 민의의 전당을 정치공세로 황폐화하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의견이 다른 문제는 충분히 토론하되 국익과 민생에 직결된 문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