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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화를 위하여-문화 코드 이해하기

시대적 문화 해석하는 안목 제대로 갖춰야

 ‘꿈이 있는 교회’ 하정완 목사는 기독교계 문화운동가로 알려진 목회자다. 그는 청년에 초점을 맞추고 사역을 하는데, 청년이 믿어야 기독교계가 성장한다는 평소 지론 때문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들이 문화를 바로 이해하고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 목사가 전개한 사역 중 하나는 바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문화 바로 이해하기. 특히 그는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해 설교를 한다. 때론 설교에 토크쇼 형식을 빌어오기도 한다. 또는 칼럼을 통해 영화를 기독교적 안목으로 재해석, 영화를 볼 때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생각할 여지를 가지라고 청년들에게 부단히 강조한다.
 그의 칼럼을 예로 한 영화를 성경적으로 재해석 해보자. 일본에서 처음 제작되어 흥행되었고 다시 미국버전으로 리메이크된 ‘쉘 위 댄스’. 영화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스기야마씨는 42살의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모범 가장이다. 그런데 갑자기 스기야마씨에게 일탈이 찾아온다. 그 일탈은 어느날 늘 하던대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댄스 교습소의 우수에 젖은 한 아름다운 여인을 바라보면서 시작된다. 스기야마는 그 여인 때문에 마치 무엇에 홀린 것처럼 댄스 교습소로 들어가 등록을 한다. 이미 그 마음속에 불륜이란 일탈이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하정완 목사는 칼럼을 통해 “우리의 일탈도 이렇게 찾아온다”고 지적한 뒤 우리에게도 이런 일탈이 찾아오는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일탈의 원인이 오해 때문이라고, 행복이라는 것이 목숨 바쳐 직장에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학문적인 성과를 거두고 명예를 얻는 것을 통하여 온다는 그것이 행복이고 성공이라고 세상이 가르치는 것에 속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행복이란 것을 바울의 증언을 빌어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고 강조한다. 이처럼 하정완 목사는 여과없이 영화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성경을 근거로 윤리와 도덕을 갖고 영화를 이해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영화는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대표적 산물이다. 시대적 문화코드를 영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면 우리는 하정완 목사처럼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문제점을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크리스천들의 몫이다.

 

기사입력 : 2005.01.15. am 09:31 (편집)
박재형기자 (jhpark@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