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성전에서 내일의 꿈 꾼다
신앙 내실화 통해 800세대 2500성도 달성 목표
외국인 근로자 선교 등 공격적인 전도 전략 모색
경기도 시흥시에 가면 높이 솟은 빌딩과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아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물이 있다.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흥성전. 이 성전이 아름다운 진짜 이유는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사실과 그 안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 때문이다.
1998년 창립 이후부터 성전을 봉헌하기 위해 성도들은 지난 7년간 눈물의 기도를 생활화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3∼4개월 씩 교구별 릴레이로 하루 아침 금식을 한 후 성전에 모여 하나님의 집을 지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한 것은 물론이고 지역별로 전도에 힘을 다한 것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김종복 장로와 정순자 집사, 이선휘 집사는 창립 때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원년 멤버로서 시흥성전 역사의 산 증인이다. 정순자 집사는 “40∼50평 정도 되는 상가 건물에서 시작해서 점차 부흥해 몇 년뒤 120여 평 되는 넓은 곳으로 옮겼지만 역시 상가건물이며 지하에는 유흥업소가 있고 성전 바로 앞에는 찜질방이 있어 전도해 온 새신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아름다운 성전에 새신자를 데려올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한다.
시흥은 공단이 있고 지금도 도시 곳곳이 개발 중이어서 유입 인구가 많은 만큼 자리가 잡히면 이내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김종복 장로는 시흥성전 성도들은 서로를 친 형제보다 끔찍히 여긴다며 “초창기부터 있던 성도가 전체 성도 중에 30%를 차지해요. 함께 가장 힘든 시기를 겪어냈고 성전 건축을 이뤘으니 성도 사이에 끈끈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기적을 함께 체험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각기 가진 달란트대로 서로를 도와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선휘 집사는 1998년 이듬해인 1999년부터 성전 꽃꽂이 봉사를 도맡아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후원도 없이 혼자 매주 전철을 타고 남대문까지 가서 꽃을 사와 다듬고 정성들여 꽃꽂이를 했다. 이 집사는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도 오로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봉사해왔고, 성전이 커지면서 꽃꽂이 규모도 커지고 후원자도 생겨 기쁘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이영복 연로장로는 75세의 나이지만 외국인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장로는 “과거에 외국으로 선교를 다닌 경험을 토대로 공단 지역에 일하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교회에 올 것을 권면하고, 예배에 참석토록 한다”고 밝혔다. 이 장로는 매주일 교회를 찾는 10여 명 정도의 외국인들을 지하 1층 외국인 친교실에서 맞이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일도 감당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교회의 성장과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하며 하나님 나라를 최우선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헌신된 일꾼들이 있기에 시흥성전은 멈출 수 없다.
남준희 담임목사는 “그동안 성전건축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을 이제는 성전을 가득 채우기 위해 활발한 전도 활동에 매진하여, 2005년도 목표인 800세대 2500성도를 이루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또 남 목사는 “특히 불우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지역 내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적극 다가가 복음을 전하고 나아가 외국인 예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