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1∼3절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밑에서 대속의 은총 바라보자
하나님 사랑하듯 세상에서 소외된 이웃 품는 신앙인
심은대로 거두는 것 당연한 이치, 좋은 씨앗 심어야

 목표가 없이 떠나는 길은 기필코 방황하고 맙니다. 길도 사람도 목표가 있어야 희망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새해에 한해 동안 살아갈 삶의 좌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나가야 끝까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중세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사가 되기 위해 자원해 들어왔지만 남는 사람은 불과 몇 사람뿐입니다. 그래서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들이 원장을 찾아갔습니다. “원장님！ 많은 사람이 지원해서 수도사가 되려고 오는데 대다수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왜 막지 못합니까?” 그러자 원장은 “내 말을 들어보시오. 사냥꾼이 사냥을 하러 갈 때 많은 사냥개를 데리고 갑니다. 그러다 사냥개 한 마리가 토끼를 보고 쏜살같이 뛰어 나가면 다른 사냥개들이 뒤따라갑니다. 장애물을 뛰어넘고 멀리 뛰다가 다른 개들은 그만 숨을 헐떡거리고 뒤로 돌아섭니다. 그러나 토끼를 본 사냥개는 끝까지 뛰어가서 토끼를 잡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른 개들은 토끼를 보지 않고 그냥 덩달아 뛰었기 때문에 목표가 없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분명히 본 개는 아무리 피곤해도 끝까지 따라가서 토끼를 잡아 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수도원에 들어올지라도 일생을 수도사로 살겠다는 분명한 목표없이 덩달아 들어왔기 때문에 낙심하지만 목표를 분명히 보고 들어온 사람은 끝까지 참고 견뎌서 훌륭한 수도사가 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신앙의 경주를 합니다. 확실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중간에 포기하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만이 난관을 뚫고 나가서 성취할 수 있습니다.

 1. 긍정적인 꿈을 가진 새해

 우리는 긍정적인 꿈을 갖겠다고 마음에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확실하고 사회적인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 지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지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불안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조그마한 단서라도 잡아보려고 점을 봅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인생길이 평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캄캄한 밤이 올 것이고 폭풍우도 다가올 것이고 험산준령도 넘어야 하고 광야도 지나가야만 합니다. 이런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비운명적인 일은 있습니다. 그것은 운명을 대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밤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폭풍우를 두손으로 밀어낼 수 없습니다. 험산준령도 없애지 못합니다. 운명은 온몸으로 부딪쳐야 합니다. 그러나 비운명적인 것 즉, ‘운명의 폭풍우를 지나가면서 어떠한 마음의 자세와 태도를 가질 것인가’ 이것은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한해를 지나면서 운명을 탓하지 말고 큼직한 소망과 꿈을 가지고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큼직한 소망과 꿈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나와서 그리스도 대속의 은총으로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아름다운 오색무지개 색깔의 옷을 입혀 주십니다. 십자가를 통해 용서와 의와 영광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거룩함과 성령 충만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부활과 영생과 천국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거기에다 하나님은 삼중축복의 두루마기를 입혀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 삼중축복의 두루마기를 입혀 주셨습니다. 아무리 밤이 어둡고 폭풍우가 불고 험산준령을 지난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입혀 주신 오색찬란한 오중복음의 옷을 입고 삼중축복의 두루마기를 입었기 때문에 뚫고 나갈 수 있는 꿈과 환상을 가슴속에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꿈과 환상이 마음속에 있으면 어떠한 역경도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시골에서 태어난 토머스 모나헌 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10대부터 마음속에 프로야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큰 꿈을 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꿈을 품었습니다. 그는 1960년 대학을 중퇴한 뒤 아주 작은 피자가게를 냈습니다. 그 회사가 오늘날 일년 매출액 20억 달러가 넘는다는 세계 최대의 피자배달 회사인 도미노 피자입니다. 그리고 토머스 모나헌은 마침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꿈도 실현했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십시오.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은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합니다. ‘안된다, 못산다, 어렵다’고 하면 이것이 증폭되어서 넘지 못할 태산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십자가 밑에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있습니다. 오중복음으로 옷입고 삼중축복으로 두루마기를 입었으니 세상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세상이 믿지 않는 것을 믿고 세상이 갖지 못하는 꿈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해에 꿈과 소망을 생각하고 바라보고 말하고 믿고 기도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밤이나 폭풍우 험한 길, 광야를 통하면서도 긍정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등반가가 쓴 글을 읽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해발 4700미터의 히말라야 산맥을 오를 때 고산병으로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가 한가지 진통제를 개발해 먹었는데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라는 진통제였습니다. ‘힘들다, 괴롭다, 두렵다, 무겁다, 짜증난다, 왜 이렇게 길이 멀까? 내가 어쩌자고 여기를 왔을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고 숨이 답답하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괜찮다, 할만하다, 자신있다, 잘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봐라, 얼마나 아름답냐? 더 높이 올라가자！ 내 몸 참 대단하구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히말라야를 올라 보겠느냐?’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입술로 고백할 때마다 어디선가 산소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힘을 얻었다고 기록한 것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꾸 ‘힘들다, 고통스럽다, 망한다, 안된다, 절망이다’라고 하면 점점 더 힘들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꾸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됩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2. 사랑을 실천하는 새해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삶은 아무리 위대한 웅변가 같이 말하고, 천사처럼 보여도 내용이 없는 허무한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위대한 예언가, 지성인, 신념이 강한 사람이라도 그 삶은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큰 희생과 봉사, 자선이 있어도 결국 허울 뿐이고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해부터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요한일서 4장 7∼9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과학자들이 원숭이 기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끼를 진짜 어미가 아닌 가짜로 만든 어미 원숭이의 품에 두었습니다. 이 새끼는 어머니의 사랑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나중에 어른 원숭이가 되어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딱딱한 나무 원숭이처럼 전혀 사랑을 베풀지 못했습니다. 살아있는 어미의 품에 안긴 새끼는 어미가 되면 새끼를 품에 품고 다니는데 딱딱한 나무 원숭이의 품에서 자란 원숭이는 나중에 어미가 되어도 새끼를 던져 버리고 품에 안지 않고 돌보지도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만큼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흠모하고, 예배드리고, 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됩니다. 사랑은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흠모하고, 앉으나 서나 예배하고 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느끼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14∼1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감동합니다. 그래서 놀라운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와 같이 계시고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위대한 일을 해야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갚는 길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요한일서 4장 20∼21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형제의 사랑은 똑같다고 되어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그 사랑은 거짓입니다. 이 성경 말씀을 대할 때 우리는 마음속에 많은 갈등을 느낍니다. 사랑은 해야 되겠는데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만 하면 ‘날 사랑하거든 보기 싫은 이웃도 사랑하라’고 하시니 마음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웃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갚는 길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이같이 끝없는 갈등 속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잘못하면 회개하고, 올바르게 살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34∼40절에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 날에 주님은 우리들이 사랑한 증거를 이웃 사랑에서 찾으십니다. ‘나는 예수님만 사랑하지 저 거지하고는 상관없다. 저 병든 자와 상관없다. 저 노숙자와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감옥에 갇힌 자가 나와 무슨 상관이냐? 나는 예수님만 사랑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인도의 가장 가난한 사람 속에 들어가서 그들을 섬겼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노숙자가 있으며 굶주린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있으며 병든 자, 외로운 자, 소외된 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사람들이 다 예수님입니다. 그분들이 예수님이면 우리가 찾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몸 찢고 피 흘려 주셨는데 그 큰 사랑의 빚을 진 우리가 지상에 있는 예수님을 어떻게 무시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마음은 갈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다른 데서 찾지 마십시오. 굶주린 자, 병든 자, 버림받은 자, 노숙자, 세상 죄인들 속에 예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대하듯 대접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사랑의 정신을 지녀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배고파 울며 잠자리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천번을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빵 한쪽 주는 것이 그 사람을 제대로 전도하는 길입니다. 어거스틴은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가！ 다른 이들을 돕는 손이 있고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발이 있으며 비참하고 곤고한 것을 보는 눈이 있고 한숨과 슬픔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모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예수님을 천국 보좌에서만 찾지 말고 기도굴에서만 찾지 말고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 속에서 예수님을 찾고, 그 분들을 예수님 대하듯 대접하십시오.

 3. 삶의 텃밭에 좋은 씨를 심어라

 농사꾼은 텃밭에 무엇을 심을까 궁리하지 막연한 기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밭은 정직합니다. 심은 종류대로 심은 양대로 밭은 생산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텃밭도 마찬가지입니다. 365일 새날은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텃밭입니다. 여기에 무엇이든지 심어야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7∼8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이 서로 괴롭히고 고통을 줄 때 ‘하나님이여 너무나 괴롭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언제 이 괴로움과 고통의 먹장구름이 지나갑니까?’라고 기도하면 시편 37편 1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행악을 하거나 불의를 행하는 자는 행악으로 심고 불의로 심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베어지고 쇠잔하는데 제가 왜 걱정을 합니까?
 또 주님은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악을 심으면 선을 거둘 수 없습니다. 남을 해롭게 하고 나면 남에게 유익을 거두지 못합니다. 절망을 심고 소망을 거두지 못합니다.
 과거 잘못 심은 행위는 용서받아도 심은 열매는 거둬야 합니다. 살인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면 용서는 받아도 죄의 대가는 지불해야 됩니다.
 한 성도님이 제게 기도를 받으러 와서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빚더미에 앉게 됐습니다. 그 상황이 너무 괴로워서 자살을 시도했는데, 결국 미수에 그쳤습니다. 그러던 중 전도를 받아 우리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에 자아가 깨졌습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아！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해 주셨으면 내 빚도 갚아주지 않을까?’ 그래서 그날부터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주님！ 전지전능한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셨으니 이제 제 빚도 한번에 갚아 주시옵소서. 믿습니다’ 그뒤부터 그분은 복권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매일같이 복권을 사서 긁었습니다. 그런데 긁을 때마다 안되는 겁니다. 소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이 땅의 모든 재물도 하나님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왜 제 빚은 안갚아 주십니까?’라고 기도하고 보따리를 싸서 기도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빚을 안 갚아주면 안 내려오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서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응답이 없습니다. 점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죄는 용서해주었지만 빚은 네가 갚아라. 네가 빚져 놓고 빚을 대신 갚아달고 하느냐? 하나님 열심히 섬기고 십일조 생활하고 사업에 전력을 다하면 내가 그 사업 위에 복을 줄테니 빚은 네가 갚아라！’ 이 말씀을 듣고 내려온 그분은 성령께서 하신 말씀대로 십일조를 드리고 성수주일하고 기도하며 사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5년만에 모든 빚을 깨끗이 갚았다며 제게 안수기도를 받으러 온 것입니다.
 창세기 9장 6절은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고 했으며 잠언 22장 8절은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고 했습니다. 또 호세아 8장 7절에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고 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용서는 받지만 거두는 것은 심은 대로 거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을 위하여 우리는 좋은 씨를 심어야 합니다. 믿음의 씨, 순종의 씨, 소망의 씨, 사랑의 씨, 의의 씨, 평강의 씨, 기쁨의 씨앗을 심어 놓으면 나중에 영광으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호세아 10장 12절에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또 야고보서 3장 18절에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고 했으며 고린도후서 9장 6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잘못 심으면 잘못 거두고 잘 심으면 잘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은 좋은 열매를 거두고 악한 씨를 뿌린 사람은 악한 열매를 거두게 마련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마십시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하나님이 주신 365일이라는 텃밭에 매일같이 좋은 씨를 심어야 합니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새해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마음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꿈과 희망을 갖고 살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해야 합니다. 삶의 근원적인 의미인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 사랑을 베풀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올해 삶의 텃밭에 좋은 씨앗을 심고 큰 수확을 바라보며 1년의 삶을 시작하십시오.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