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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문화운동-문화카페 탐방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자유로울 수 있다

제2교육관 옆, 문화가 꽃피는 클럽피쉬

 우리교회 제2교육관과 세계선교센터 사이에는 보물이 있다. 농구골대 옆 유리문 안으로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면 문화공간 클럽피쉬가 찾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이곳은 열려있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서 교회 인근 여의도의 직장인들과 시민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클럽피쉬의 첫인상은 세련된 내부 시설이 카페처럼 그윽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존 카페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자유롭게 테이블과 의자를 옮길 수 있어 토론이나 세미나, 모임 등을 부담없이 가질 수 있다는 것.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단란한 모임을 갖고 싶다면 로비 쪽에 위치한 두개의 세미나실을 이용할 수 있다. 2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보리떡 다섯개’와 10명 내외의 소모임용 공간인 ‘물고기 두마리’는 2시간 기준으로 큰 방은 5000원, 작은 방은 3000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OHP, 빔 프로젝터, 스크린, 캠코더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성경공부 모임이나 교구 모임을 클럽피쉬에서 가지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친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교회에서 사람을 기다릴 때 클럽피쉬로 만남의 장소를 정해보자. 잔잔히 울려퍼지는 최신 CCM을 듣고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빨리 지나갈 것이다. 클럽피쉬에서는 2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각 각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해 쉴만한 물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럽피쉬 중앙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 무대는 콘서트나 연극같은 문화공연장으로서 활용되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12월 한달에만도 청년국 월드미션 인도팀의 후원금 마련을 위한 인도영화상영을 했고 위트니스클럽에서는 포텐셜 콘서트를,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는 일일찻집 겸 졸업생 사은회, 파송예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처럼 영화상영, 콘서트, 찻집으로 변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상력에 따라 얼마든지 유연한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클럽피쉬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을 교회 내 기관이나 성도들로만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띄인다. 지난 23일에는 홍명보 선수의 팬미팅 장소로도 활용됐다.
 클럽피쉬 외부에는 농구장과 농구골대가 있어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농구를 할 수 있다. 때론 3대3 길거리 농구경기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주일이면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맘놓고 어울려 뛰놀수 있는 앞마당의 역할도 한다.
 어느새 클럽피쉬는 자유롭고 편한 안식의 공간으로, 문화가 꽃피는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기사입력 : 2004.12.25. pm 24:00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