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3 - 제1단원

제1과 성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활동(1)

⊙ 읽을 말씀 : 민수기 11:24∼30
⊙ 외울 말씀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 관련 찬송 : 169장, 179장
⊙ 참고 말씀 : 창세기 1:26, 6:3 신명기 34:9
⊙ 목표 : 1) 성령님께서 성부, 성자 하나님과 함께 세계와 인간을 지으시고 다스리심을 알자.
2) 성령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주권적으로 그의 종을 택하셔서 기름 부어 세우시고 그 종을 통해 역사하셨음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동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한복음 14: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또 다른 보혜사는 우리가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한 분이신 성령 하나님을 말합니다. 이제 두 주간에 걸쳐 성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활동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세오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활동

 먼저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나타난 성령님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성령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는 일에 관여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공허하고 혼돈한 수면 위에 운행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이 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2).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는 인간 창조의 과정에도 역사하셨습니다(창세기 1:26∼28). 한편 욥기에서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욥기 33:4)고 말했는데, 이는 성령님께서 인간 창조의 역사에 관여하셨음을 증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둘째로, 성령님께서는 족장들에게 나타나셔서 역사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과 같은 족장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에게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부르셨으며(창세기 20:7), 애굽의 바로 왕은 요셉을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창세기 41:38).
 셋째로, 성령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임하셔서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모세를 감동시켜 모세오경을 기록하게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민수기 11장 10절부터 30절까지 보면 모세와 칠십 명의 장로들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신 장면이 기록되어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민수기 11:17) 하나님의 성령이 모세와 칠십 명의 장로들에게 충만히 임하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셔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성령은 창세로부터 여호수아 때까지 계속하여 주권적으로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2. 사사시대에 나타난 성령님의 활동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목격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주위의 이방민족들에게 붙여서 그들로 하여금 고통을 당하게 하신 후, 사사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성령으로 감동시키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에게 임하자, 그는 메소보다미아의 정복자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였으며(사사기 3:10), 드보라는 성령의 감동으로 사사이면서 여선지자가 되어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권위로 백성들을 공정하게  재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사 기드온은 그 자신을 과소평가한 사람이었지만(사사기 6:15) 하나님께서 그에게 믿음을 주시고 여호와의 신을 충만하게 부어주자 훌륭한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삼손은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자 초자연적인 힘을 나타내는 사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힘의 비밀은 외적으로는 머리카락에 있었지만 실질적인 힘의 근원은 그가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헌신한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이 정욕에 사로잡히게 되자 여호와의 신이 그를 떠나심으로, 그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사사기 16:20, 21). 그 후 삼손이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자 성령님의 능력이 다시 그에게 임하여 다곤 신전을 무너뜨리고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3. 사무엘과 사울과 다윗에게 역사하신 하나님

 사사시대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 종들을 택하시고 당신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사사와 선지자로 불러 사용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선지자로 훈련을 받은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고 성령으로 예언하게 하셨으며 그 예언대로 성취하셨습니다. 이에 사무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백성들을 치리했고 이스라엘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사무엘상 7:15∼17).
 둘째로, 성령님께서는 사울에게 임하셔서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왕이나 선지자, 제사장 등에게 기름을 부어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였는데,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으러 나섰던 사울은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성령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자, 그는 선지자들처럼 예언을 하기도 했습니다(사무엘상 10:10).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범죄하기 전까지 성령으로 함께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도록 한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울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불러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였습니다. 기름 부음받은 다윗은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그 후 다윗은 왕으로서 훌륭한 정치를 했으며 신령한 노래와 영감으로 가득찬 시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윗은 하나님께 큰 죄를 범했을 때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가를 깨닫고 통회하면서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편 51:11) 하고 울부짖었으며, 말년에는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사무엘하 23:2)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일생에 성령님께서 함께하셨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세계 창조로부터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에 함께하셨으며, 선지자, 왕, 제사장 등과 같은 지도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역사에 동참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 성경연구

1.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났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습니까?(사무엘상 16:14)
2. 다윗이 왕이 된 후에 큰 죄를 짓고 회개하면서 기도한 내용은 무엇입니까?(시편 51:11)
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호수아를 어떻게 소개하였습니까?(민수기 27:18)

⊙ 나눔과 적용

1. 이스라엘의 족장과 사사와 왕들에게 역사하셨던 성령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역사하십니다. 성령충만 받기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2. 당신은 성령충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묵상

12월 27일(월) - 거룩한 백성

◎ 찬송 : 215, 351장    ◎ 말씀 : 레위기 11장 44∼47절

 부활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거룩하고 순결합니다. 그들 중에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흰 구름처럼 땅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 주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흠 없는 증인들 가운데 앉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아 깨끗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의 마지막 모습은 여름날 한낮의 흰 양털 구름처럼 깨끗하고 거룩한 모습인 것입니다.

 -기도-

 율법의 완성이 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자유자가 되도록 성도들을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주님께 속하므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배워나가는 성도로서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은 자 되었으니 큰 기쁨과 감격으로 하루를 생활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28일(화) - 용서받은 죄인의 행복

◎ 찬송 : 211, 206장     ◎ 말씀 : 레위기 16장 29∼30절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7월 19일을 ‘속죄일’로 정하여 지킴으로써 죄 씻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매년 속죄일마다 반복되던 속죄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려짐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 성도들은 용서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품에 안아 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그의 품안에 거하도록 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용서받은 죄인의 행복인 것입니다.

 -기도-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십자가를 통하여 단번에 드려짐으로 우리들을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용서받은 자로서 담대히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찬송 : 366, 367장     ◎ 말씀 : 레위기 18장 1∼5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육신적으로는 여전히 세상 가운데서 살므로, 무시로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세상 풍습을 따라 적당히 타협하여 인생을 즐기고 싶기도 하고,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좇는 새 사람다운 삶을 살고 싶기도 합니다. 믿음이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적당히 양다리 걸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것들을 단호히 버리고 하나님 편에 서기로 결단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기도-

 세상 풍속을 따르게 되면 멸망이지만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르면 영생을 얻게 되는 줄 믿습니다. 육의 생각을 버리고 영의 생각을 갖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약속된 주님의 법을 좇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담대히 하나님 편에 서서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30일(목) -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려면

◎ 찬송 : 424, 439장     ◎ 말씀 : 레위기 19장 1∼4절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과 이에 따른 복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께 나아와 수종을 들어야 합니다. 한 주간의 첫날인 주일은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를 드리고, 하루 중에 제일 좋은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읽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기름과 피를 드려야 합니다. 범죄한 인간은 속죄의 피 없이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경배하는 가운데 적극적, 긍정적, 창조적인 생활을 함으로 은혜롭고 복된 삶을 누려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 아버지여！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생존경쟁을 피할 수 없고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이 지속되도록 인도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고 의지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31일(금) -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

◎ 찬송 : 212, 507장     ◎ 말씀 : 레위기 22장 31∼33절

 우리 인간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상실했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인간은 윤리적, 도덕적으로 완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온 인류는 하나님의 성품을 상실하고 영적으로는 죽은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그 생명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소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성결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기도-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시켜 주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성결된 생활을 하여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월 1일(토) -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상

◎ 찬송 : 317, 321장     ◎ 말씀 : 레위기 24장 15∼16절

 성경에는 큰 죄든 작은 죄든 모든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 6:23). 이런 죄와 사망의 세력에서 누가 우리를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떠나 낭패와 실망과 죄책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지금 두 팔을 벌리고 “내게로 오라”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더럽고 추악한 죄짐을 벗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서 하나님께로 담대히 나아가 영생의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을 떠나 사는 모든 사람은 죄악 가운데 살 수밖에 없으며 그 죗값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시고 내게로 오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추악한 죄짐을 벗어 버리고 예수님께 나아와 영생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