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

Q : 성탄절과 크리스마스 트리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독일의 풍습 마틴 루터가 발전시켜

A : 마치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독일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부터 겨울에 집밖이나 집안의 전나무를 장미나 사과, 색종이 등으로 장식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성탄절과 연관시킨 사람은 루터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전나무 숲을 산책하던 루터는 평소와는 달리 달빛을 받은 전나무들이 등불을 켜 놓은 듯 영롱한 광채를 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인간도 전나무와 같이 홀로 있으면 그저 나무일 뿐이지만 그리스도의 빛을 받으면 달빛을 받아 빛나는 전나무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전나무 숲에 꿇어 엎드려 경건한 기도를 올린 루터는 이 깨달음을 가족과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루터는 전나무 한그루를 베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 전나무 가지에 소복히 쌓인 눈송이를 연상하며 솜을 얹고, 달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모습을 그리며 촛불과 형형색색의 종이별을 매달아 장식을 한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어두움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할 때는 단순한 성탄절의 장식품 만이 아닌 어두움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또한 이웃들과 더불어 그 은혜를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 (요 12:46)
 빛으로 이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