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신 진정한 평화

 이 찬송은 피터 필립 빌혼(Peter Phillip Bilhorn, 1865∼1936)이 작시 작곡한 것이다. 빌혼은 1886년 어느 날 뉴저지주 오션 그로브에서 열린 캠프 집회에 초청가수로 참여하게 됐다. 그는 찬송을 부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찬송에 대한 배경과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간증했다. 집회가 끝난 후 그의 친구인 아이다 스토다드 디마레스트 여사(Mrs. Ida Stoddaed Demarest)는 “빌혼씨의 독창곡이 빌혼 씨의 음성에 적합한 것처럼 제게도 찬송을 써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빌혼은 “어떤 것이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디마레스트 여사는 “아름다운 것이면 어떤 것이든 다 돼요(Oh, any sweet piece)”라고 대답했다.
 빌혼은 Piece(한편의 시)라는 말에서 영감을 받아 글자를 몇개 바꾸어 “Peace(평화)”를 주제로 찬송을 만들었다. 빌혼은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진정한 평화를 주기 위해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1887년 시와 곡을 완성하고 판권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