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순교사적 제1호
병촌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지난 1950년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66인의 이름이 기록돼 있는 순교기념탑이 있다. 이 탑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공산당원들에 의해 살해당한 남자 27명, 여자 39명 순교자의 숭고한 뜻과 순교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세워졌다. 1989년에 건립된 순교기념탑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순교사적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공산당원들은 마을 곳곳을 떼지어 다니며 몽둥이와 삽, 괭이, 죽창 등을 들고 기독인들을 박해했다. 그 당시 공산세력의 학살은 전남 영암, 옥구에서도 이어졌고 섬 주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때 병촌리에서 무자비한 학살이 일어났다. 한 살 짜리 어린아이부터 육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병촌교회 성도 66명이 공산주의자들에게 무참히 살해되었다. 이들은 공산당원들에게 온 몸이 찢겨나가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고백하고 “이 나라와 교회와 가족을 도우소서. 저들을 용서하소서.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하며 순교했다.
논산=글·이미나/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