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예수님 믿기만 하면 구원 받게 돼  
인간의 공로나 노력에 관계 없어

 은혜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일컫습니다. 이것은 조건 없는 일방적인 사랑과도 같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가 이 세상에 없다면 인류의 삶은 슬픔과 고통뿐 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던 일방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기쁨과 평안이 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느니라”(롬 11:6)고 전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행위와 무관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에 관계없이 ‘거저 주심’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진 것이기 때문에 죄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원칙에는 죄를 뉘우치게 하는 벌이 수반됩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하나님의 은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에는 ‘풍성함과 충족시킴’의 특징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딤전 1:14)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인색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차고 넘치도록 임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에게 충분히 주어졌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부족함이 없는 충분함 그 자체입니다.
 셋째, 가장 궁극적인 하나님의 은혜는 ‘인류의 구원’에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딛 2:11)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풍족하더라도 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인생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 구원은 예수님을 통해 주어집니다. 성경은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7)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신앙으로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은혜를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로부터 시작하여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으로 끝을 맺습니다.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는 천지창조로 시작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수님의 은혜로 끝납니다. 성경은 시종일관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여 끝을 맺는 고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