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3단원>

제25과   다시 오실 예수님

⊙ 읽을 말씀 : 사도행전 1:1∼11
⊙ 외울 말씀 :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사도행전 1:11)
⊙ 관련 찬송 : 543장, 544장
⊙ 참고 말씀 : 마가복음 16:19,20, 누가복음 24:50∼53
⊙ 목표 : 1)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우리를 위해 성령을 보내 주셨음을 알자.
2) 하늘에 오르신 주님께서는 올라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임을 확실히 믿자.
3) 주님의 재림에 대비하여 깨어 기도하자.

⊙ 공부할 내용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승천하실 때 제자들이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은 당신이 죽으시기 전에 이미 제자들에게 말세에 대한 예언으로 확증하신 사실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역사와 경험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본과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말세에 대한 예언, 특히 다니엘서의 예언의 현실적 성취와 말세의 교회의 실태에 관해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1. 말세에 대한 역사적 예언

 주전 600여 년경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어느 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왕은 꿈에 큰 신상(神像) 하나를 보았는데 그 머리는 황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고, 종아리는 철이고, 발은 철과 흙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뜨인 돌 하나가 그 신상을 치매 산산이 부서져 간 곳이 없고 신상을 친 돌이 태산을 이루어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다니엘 2:36∼45).
 이 꿈은 황금 머리, 즉 바벨론이 망하고 그 후에 전개되는 세계 역사의 개요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즉, 바벨론이 망한 후 은으로 된 가슴에 달린 두 팔 곧 메대와 파사가 있었고, 놋으로 된 배 곧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이 있었고, 넓적다리까지 연결되는 로마 제국 시대가 지난 후 로마 제국 판도에 열 발가락, 다시 말하면 오늘날의 유럽 공동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유럽 공동체가 지금은 10개국 내외로 변하고 있지만 역사의 종말이 다가오면 10개국이 통합되어 옛 로마 판도의 세력이 재현될 것입니다. 이렇게 10개국이 통합되면 뜨인 돌이 하늘에서 내려올 것이라 하였는데, 이 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28:16),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열 발가락을 치실 때 인류의 역사는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 뜨인 돌이 온 천하에 충만하리라 하였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곧 영원한 천국이 충만할 것을 말한 것입니다. 다니엘의 예언 후반부에서는 이와 같은 종말의 사실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즉, 통합 구라파에서 적그리스도가 일어나서 세 나라를 정복하고 이어 일곱 나라까지 지배하고 다스리며 하나님을 대적할 때, 주님께서 적그리스도를 잡아서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 버리고 그에게 동조한 사람들을 가두고 이 땅에 오셔서 나라와 권세를 받은 성도들과 함께 세세무궁토록 다스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 다니엘 예언의 현실적 성취

 성경은 말세의 징조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이스라엘의 독립임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태복음 24:32,33).
 이 같은 성경의 예언대로 무화과나무 곧 이스라엘은 1948년에 독립하였고, 열 뿔 곧 유럽 공동체는 점점 더 확실하게 연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유럽 공동체에서 지도적 인물이 나와 이스라엘과 7년 계약을 맺고 시온 산에 야웨의 성전을 짓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3년 반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을 짓게 한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들게 됩니다. 그러나 전 3년 반이 지나고 후 3년 반이 되면 공중전쟁에서 쫓겨난 사단이 적그리스도 속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강요하며 이에 반항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할 것입니다. 그때에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다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 마지막 3년 반 기간에 중국의 2억이 넘는 대군이 적그리스도를 향해 쳐들어가 팔레스타인 아마겟돈에서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격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바로 이때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시고 이미 승천했던 성도들과 함께 이 땅에 재림하셔서 모든 원수들을 멸하시고 적그리스도를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 버리십니다. 그리고 세상을 평정하고 천년 왕국을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이 7년 환난 전,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7년 계약을 맺기 직전에 교회는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 예수님을 만나는 휴거의 사건을 맞게 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7년 환난을 겪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교회는 다시 심판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3. 말세 교회의 모습

 성경에는 말세가 가까울수록 믿음을 떠나서 세상으로 향할 자가 많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고, 천국과 지옥을 부인하며, 단지 사회 개혁을 통하여 잘 먹고 잘 입고 잘사는 것이 진실한 기독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귀신의 소리를 듣고 자기가 메시아라고 떠드는 무리도 있습니다.
 이런 혼란 가운데 우리는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성령으로 충만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신부들을 단장하게 하기 위하여 성령 운동을 일으킬 것을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야고보서 5:7,8).
 주님께서는 늦은 비 성령 운동을 일으켜서 성령의 불 같은 능력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단장시켜 데려가기 위하여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말세가 아득히 먼 것으로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 우리는 말세의 문턱에 있으며, 종교적으로는 주님께서 하늘에 들려 올라갈 사람을 단장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기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여야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로마서 8:34)
2.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마태복음 24:32,33)
3. 적그리스도가 하게 될 일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예언하고 있습니까?(다니엘 9:27)
4. 말세에 처한 우리가 벗어야 할 것과 입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로마서 13:11∼14)

⊙ 나눔과 적용

1. 말세가 가까울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는 성도가 됩시다.
2. 말세에 대한 성경의 예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3. 기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성도가 되도록 날마다 성경 읽기와 기도를 게을리하지 맙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하>

제25과   요시야의 선정(善政)

⊙ 읽을 말씀 : 열왕기하 22:1∼23:30
⊙ 외울 말씀 :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열왕기하 22:2)
⊙ 관련 찬송 : 찬송가 361, 492장

 본문은 8세에 왕위에 올라 31년간 남왕국 유다를 통치했던 요시야 왕의 선정(善政)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선왕(先王) 히스기야의 발자취를 좇지 않고 오히려 북왕국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의 행적을 좇아 우상 숭배와 악행을 일삼은 므낫세나 아몬과는 달리, 요시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므낫세에 의해 훼손되고 더럽혀진(왕하 21:2∼7) 성전을 수리하였습니다(왕하 22:3∼6). 그리고 성전을 수리하다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통회한(왕하 22:8∼11) 후, 여선지자 훌다를 통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유다 백성은 심판을 받게 되지만 회개한 자신은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왕하 22:14∼20). 그후 요시야는 출애굽 때 주어진 언약을 갱신하고 유다 전역에 팽배해 있던 각종 우상을 척결하며 유월절을 준수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왕하 23:15∼25). 그러나 이 같은 요시야의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멸망은 확정된 일이었습니다(왕하 23:26, 27).

1. 북왕국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의 행적을 좇아 우상 숭배와 악행을 일삼은 므낫세나 아몬과는 달리, 요시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한 왕이었습니다(왕하 22:2). 요시야 왕이 그의 통치 18년째에 실시한 일은 무엇입니까?(왕하 22:3∼6) 
▶성전 수리하다 : 요시야 왕 18년은 B.C. 621년경으로, 이때는 앗수르 제국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에 요시야는 대외적인 면에 신경을 쓰지 않고 대내적인 종교 개혁에 전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므낫세에 의해 훼손되고 더럽혀진(왕하 21:2∼7) 성전을 수리하고 복구하려는 요시야의 조처는 결과적으로 율법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 결국 대대적인 종교 개혁으로 발전될 수 있었다(왕하 23:1∼25).

2. 성전을 수리하다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된(왕하 22:8∼11) 요시야는 여선지자 훌다를 통해 어떤 예언의 말씀을 들었습니까?(왕하 22:15∼20)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유다 백성은 심판을 받게 되지만,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 자신은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다 :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계하시지만, 요시야는 사반이 읽어 준 율법의 말씀을 듣고 통회하였기 때문에 유다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한편 서기관 사반이 요시야 왕 앞에서 읽은(왕하 22:10) 말씀은 신명기 28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말씀 순종 여하에 따른 축복과 저주에 대한 말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대하 34:24 참조).

3. 성전을 수리하다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된(왕하 22:8∼11) 요시야는 출애굽 때 주어진 언약을 갱신하고 유다 전역에 팽배해 있던 각종 우상을 척결하고 유월절을 준수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왕하 23:15∼25). 그러나 이 같은 요시야의 과감한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멸망이 확정된 이유는 무엇입니까?(왕하 23:26, 27).
▶므낫세가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기 때문이다 : 여기서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하였다’는 것은 지금까지 유다가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든 죄를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다 백성은 요시야의 철저한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므낫세 당시의 악한 행실을 버리지 않고 계속 우상 숭배를 일삼았기 때문에(습 1장 참조)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없었던 것이다(왕하 25장 참조).

⊙ 나눔 

 성전을 수리하다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된(왕하 22:8∼11) 요시야는 출애굽 때 주어진 언약을 갱신하고 유다 전역에 팽배해 있던 각종 우상을 척결하며 유월절을 준수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왕하 23:15∼25).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개혁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요시야는 사반이 읽어 준 율법의 말씀을 듣고 통회하였기 때문에 유다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왕하 22:14∼20).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 오늘의 만나 - 왕하 22:1∼20

 요시야의 종교 개혁

 8세에 왕위에 올라 31년간 남왕국 유다를 통치했던 요시야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선정을 베푼 왕이었습니다. 오늘은 요시야 왕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시야는 그는 왕위에 오른 지 18년이 되던 해에 서기관 사반을 시켜 대제사장 힐기야로 하여금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본문 3절부터 6절까지 보면 “요시야 왕 십팔 년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전에 보내며 가로되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수하여 여호와의 전 역사 감독자의 손에 붙여 저희로 여호와의 전에 있는 공장에게 주어 전의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되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전을 수리하게 하라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이후 므낫세와 아몬의 통치기를 거치면서 무려 57년 동안 유다 백성들은 온통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 마당에서까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단들을 쌓았으니(왕하 21:5) 유다 왕국의 우상 숭배는 극에 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시야 왕은 므낫세에 의해 훼손되고 더럽혀진(왕하 21:2∼7)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요시야 왕의 성전을 향한 열심은 아사와 요아스 왕 이후 무려 200여 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요시아는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솔로몬 당시의 아름답고 정결한 예배 처소로 만들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아마 이때는 B.C. 621년경으로 앗수르 제국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에 요시야는 대외적인 면에 신경을 쓰지 않고 대내적인 종교 개혁에 전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로, 요시야 왕은 죄를 철저히 자복하고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대제사장 힐기야는 요시야 왕의 명령을 받들어 성전을 수리하다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책을 서기관 사반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반이 율법책이 발견되었음을 왕에게 말하고 왕 앞에서 그 율법책을 읽자 요시야는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 옷을 찢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기관 사반이 요시야 왕 앞에서 읽은(왕하 22:10) 말씀은 신명기 28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여하에 따른 축복과 저주에 대한 기록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대하 34:24 참조). 그러므로 요시야 왕은 옷을 찢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자신의 죄를 돌이켜 볼 줄 아는 자였으며, 또한 철저히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셋째로, 요시야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13절에 보면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열조가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발하신 진노가 크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시야 왕이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이 유다 왕국에 실현될 것인지 하나님께 묻도록 지시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 왕국에 내리는 것을 그가 심히 두려워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요시야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사람이었으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시야는 유다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12월 13일(월) -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일

◎ 찬송 : 369, 514장    ◎ 말씀 : 출애굽기 14장 28∼3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방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기사와 이적을 통해 그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광야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낸 직후, 바로는 다시 마음이 강퍅해져서 그의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해 왔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하나님께서는 홍해가 갈라지게 하는 기적을 베푸심으로 그들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인생의 광야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그대로 이루시는 줄로 믿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낮에는 ㅁ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주님께서 우리 앞에 있는 홍해가 갈라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정이 당하는 시험과 환난을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더욱 의지하므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14일(화) - 가장 단 물의 재료는 가장 쓴 물

◎ 찬송 : 497, 502장     ◎ 말씀 : 출애굽기 15장 22∼25절

 문제의 해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해답이 눈에 보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근처의 나뭇가지 하나를 취하게 하여 쓴 물을 달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자리에 엎드려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오히려 축복의 재료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제 속에 더 좋은 기회가 숨어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아가 ‘가장 단 물의 재료는 가장 쓴 물’이라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좋으신 하나님을 삶의 자원으로 삼고 체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환경에 다가오는 문제로 낙심치 않고 믿음으로 이기므로 하나님의 더 큰 복을 받게 하시고, 우리 가정에 쓴 물이 무엇인지 깨닫고 단 물로 변화시키는 주님의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15일(수) - 이웃을 네 몸과 같이

◎ 찬송 : 278, 347장     ◎ 말씀 : 출애굽기 20장 12∼17절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금생과 내세에서 얼마만큼의 복을 받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관계는 인간관계입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인간관계는 복되고 원만한 삶을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까지도 올바르게 맺어 나가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하여 우리에게 복과 멸망을 가르치시고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도 주위사람들과 좋은 이웃이 되므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서로 기도하는 가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16일(목) - 우리가 쫓아내야 할 원수들

◎ 찬송 : 388, 393장     ◎ 말씀 : 출애굽기 23장 31∼3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실 가나안 땅의 지경을 정해 주시고, 그 땅에 거주하는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모두 내어 쫓고 온전한 복을 누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을 거역하고 일부 가나안 족속과 타협하여 그들을 머물게 함으로써 가나안의 우상을 섬기게 되었고, 끝내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이방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원수들은 파멸되고, 우리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영원한 구원의 가나안 복지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한 믿음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원수들을 쫓아내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금생과 내세의 온전한 복을 누려야겠습니다.

 -기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시고 금생과 내생에 복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원수 마귀와 타협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유혹을 담대히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게 하옵소서.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우리 마음에 주님의 말씀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찬송 : 348, 350장     ◎ 말씀 : 출애굽기 26장 15∼17절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결혼 생활에서 아무런 행복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몇 년 후, 그녀는 재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남편은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새 남편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하고, 빈틈없는 시중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단 한 사람의 남자를 위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지 않던 전 남편과는 모든 것이 율법적인 요구에 의해 이뤄졌으나, 사랑하는 남편과는 자발적인 헌신으로 따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은 결코 힘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기쁜 일인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께서 성막과 기구를 만들 때 세밀하게 인도하셔서 따를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여！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이 까다롭게 느껴지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을 이끄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헌신할 때 기쁨과 감사로 봉사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2월 18일(토) - 하나님의 선택

◎ 찬송 : 349, 352장     ◎ 말씀 : 출애굽기 28장 1∼3절

 아론의 가문이 제사장 직분을 위임받도록 하나님께 선택을 받게 되나 아론의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잘못된 제사를 드리다가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론의 가문이 제사장 가문으로 선택받은 사건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선택하심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중 잘났기 때문에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 받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택함 받고 쓰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자,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기도-
 구원 받을만한 조건이 없는 우리를 부족한 모습 이대로 택하시고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희 가족을 붙들어 주셔서 은혜와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서울말씀사)에서 요약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