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수호 위한 거룩한 결심 담겨

 이 찬송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떠한 위협에도 순교자처럼 굳세게 진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 이 찬송이 지어지게된 시대적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845년 미국 의회에는 영토 확장을 위해 멕시코와 전쟁을 하자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 위기의 시기에 아브라함 링컨은 전쟁을 반대하는 편에 서서 연설을 했고 제임스 러셀 로웰(James Russell Lowell, 1819∼1891)은 글로서 전쟁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대항했다. 이때 로웰은 “현재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그해 12월에 5행시 18절(90행)의 장시를 쓴다. 로웰은 시에서 전쟁의 부당성과 새영토를 취해 노예지역을 확장하는 것은 결코 선한 일이 아님을 강력히 주장했다. 영국 회중교회의 찬송가 학자인 가렛 호더는 90행이나 되는 시를 줄이고 문장을 임의로 배열해 찬송시로 만들었다. 1896년 호더는 찬송가 부록으로 이 시를 출판했고 1905년 예배용 찬송가집에도 실었다. 곡은 1890년 토마스 존 윌리엄즈(Thomas John Williams)가 웨일즈 곡을 편곡하여 그의 노래집에 처음 실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