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역 놓고 영성수련회 개최
교역자 영성회복…목양 우선 다짐                

 교역자 영성훈련의 일환인 2004년 교역자 영성수련회가 ‘21세기 목회의 방향’이란 주제로 11월 29, 30 양일간 경기도 오산리 순복음수련원에서 개최됐다. 600여 명의 교역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영성수련회는 교역자 인사 이동 후 진행된 첫 행사로 ‘영성회복’에 초첨이 맞춰져 모든 세미나와 예배가 진행됐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통해 영성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한 강사들은 ‘21세기를 영성시대’로 정의하면서 “이러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목회자는 미래교회를 위한 영적지도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목회자는 영성강화는 물론 지적능력 개발, 체력 균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사들은 말했다.
 이번 영성수련회 강사로는 김태복, 이영훈, 김경문 목사 외 조승렬(구리순복음교회), 백승억(서산순복음교회), 김명현(이천순복음교회)와 이성희(연동교회)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이중 이성희 목사는 장로교단 출신이지만 교계에서 21세기형 목회자로 손꼽혀 이번 수련회에 특별 초청됐다.
 이성희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은 미래교회의 생명”임을 강조하는 한편 “평신도 중심의 교회를 만들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합리적 리더십을 창출해야 교회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특히 2005년 교회 4대 목표 실천방안에 대한 세부사항이 대교구, 지성전 별로 논의됐다. 논의된 의견들 중에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자’는 주제와 관련해서 1-1-1운동(1시간 기도, 말씀 1장 묵상, 1명 전도) 등 말씀 강화 운동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는 주제부분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강화, ‘가족을 위하여 전도하자’는 주제와 관련해서는 가족 구성원을 위한 시리즈 예배 기획 등 다양한 내용들이 쏟아졌다.
 ‘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자’에 대한 주제를 놓고는 4·4·4운동(1일 4분 간 나라와 교회, 사명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등 국가와 교회를 위한 기도운동 활성화 방안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수련회 목적은 목회자의 영적 재무장 및 재충만이었다.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첫사랑에 대한 감격과 첫 열정 회복으로 순복음의 정체성을 되찾고 목양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교역자 영성교육뿐 아니라 한 해 동안 사역에 헌신한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