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인도자 학생은 주인공
4년간 명예로운 학교 표창 받아
과학관은 창조과학관으로 불러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자’는 어느 교회의 표어가 아닌 안산동산고등학교의 교훈이다. 안산동산고등학교는 설립된지 10년도 채 안됐지만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해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도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왕따가 없는 학교, 서로 존중하는 학교,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학교가 희망사항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안산동산고등학교이기 때문이다. 이 비결은 “학교를 이끌어가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원칙에 있다.
안산동산고등학교는 신앙인으로 무장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안산동산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설립, 지난 95년에 개교했다.
이 곳의 교육과정은 실력있는 기독교인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독교인 육성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예수의 얼굴을 한 교사, 인간의 얼굴을 한 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교사들은 제자훈련을 받고 아이들 앞에 선다. 학생들은 채플, 경건회, 기도회, 620찬양예배, 수련회 등에 참석하며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교사들은 세족식을 통해 학생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수업에서도 나타난다. 과학 실습실은 창조과학관으로 불리고 수업도 창조과학적 사고에 의해 진행된다.
유화웅 교장은 “우리학교는 등교 때 찬양하며 학생들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수능시험일에도 찬양으로 격려하고 교사와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기도하지요. 입학할 때 신앙이 없던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개교이래 징계받은 학생이 없어 명예로운 학교 표창을 수상한 것도 기독인의 양심을 가르치고 있다는 증거지요. 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요. 예수님의 얼굴을 한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 것을 강조할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학교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왕따나 낙오자가 있을 수 없다. 교사가 아이들을 신앙으로 지도하니 아이들도 서로 섬기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학부모들이 기도모임을 갖고 나라와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
기독교 교육의 뿌리는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높은 고교 입시 커트라인과 우수한 대학진학률의 수식어가 따르는 것은 물론 해외 명문학교로의 진학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6회 졸업생 강대수 군은 미국육사시험에 합격, 웨스트포인트 미사관학교에 진학했다.
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매년 명예로운 학교 교육감표창을 받아왔고 지난해 10월에는 우수한 기독교 교육현장의 정보교환을 위해 개최하는 한국기독교 학교 연맹 행사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독교 학교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거다.
또한 이 학교 졸업식은 언론사에서 취재경쟁을 벌일 정도로 이색적이다. 2001년부터 ‘사이버 졸업식’을 개최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나 재학생들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목할만한 것은 교장선생님이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이때 졸업생의 사진과 프로필, 소감 등이 화면으로 보여진다.
학생들에게 ‘내가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자존감을 갖고 하나님이 안에서 비전을 찾도록 지도하는 안산동산고등학교는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