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사회…노인복지 시설 턱없이 부족
엘림복지회 영등포 단기보호센터 운영
사회참여 활동에 좋은 본보기 되고 있어
2004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7%(417만여명). 지난 2000년 7%였던 것과 비교해 노인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되고 있어 우리나라는 이른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일부에서는 노인인구가 2019년이면 14%를 넘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3653명 중 상당수가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택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어 우리 사회에서 노인 문제는 더이상 뒷전으로 밀어놔서는 안 될 국가 현안이 됐다. 하지만 노인복지 증진책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은 턱 없이 부족해 노인들은 기대했던 부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살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우리교회는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를 통해 노인복지에 신경쓰는 등 사회 참여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중 엘림복지회가 영등포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 노인복지 단기보호센터는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치매, 중풍, 노인을 대상으로 단기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회참여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영등포 단기보호센터는 현재 1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생활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무료로, 일반이용자는 실비만 내고 이 곳을 이용하고 있다.
영등포 단기보호센터 성옥련 소장은 “연세가 높으면 치매가 당연히 온다. 노인 부양 문제의 경우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사회적인 문제로 봐야 하지만 아직까지 노인복지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 우리교회가 이 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노인 요양 시설과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노인복지 정책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성 소장은 복지시설 확충 뿐 아니라 일반인의 사회참여가 있어야 노인복지문제는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회 성도 먼저 노인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참여정신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02-846-39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