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하나님 사랑

거룩한 마음으로 자신, 이웃 사랑해야
목숨과 뜻 다해 섬길 때 큰 축복받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분의 사랑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먼저 보여주신 사랑을 통해 그 분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은 그 분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그 분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참조. 마 22:37).
 첫째, 그리스도인의 하나님 사랑은 마음을 다하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선하고 악하고, 겸손하고 교만하고, 순결하고 불결하고, 존귀하고 비열한 등의 양극단적 성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통 인간은 마음먹기에 따라 선을 행할 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된 마음을 받지 않습니다. 인간은 거룩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거룩한 마음은 육체적 정욕과 세속적 자랑과 싸워 이긴 성령님의 마음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오직 성령님을 통해서 거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성령께 사로잡힌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랑을 받으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이 목숨은 영혼을 뜻합니다. 인간에게는 영혼과 육체가 있습니다. 육체는 감지가 쉬우나 영혼은 비가시적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감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혼의 발달은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종교인들이나 철학자들 혹은 구도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혼은 진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이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날 때 그는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으로 만나 주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뜻을 다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보입니다. 여기서 뜻은 인간의 의지나 사고와 같은 지성활동을 말합니다. 인간은 의지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드리길 원한다면 자신의 의지를 드려야 합니다. 확고부동한 의지는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 됩니다. 하나님은 인격체이십니다. 우리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는 정상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명령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이 명령이 무너지면 모든 행위는 위선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사랑 없이 이웃을 사랑할 수 없고 또한 자신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는 전인격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