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3단원>

제21과   성찬식을 제정하신 예수님

⊙ 읽을 말씀 : 마태복음 26:17∼29
⊙ 외울 말씀 :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태복음 26:28)
⊙ 관련 찬송 : 186장, 349장
⊙ 참고 말씀 : 마가복음 14:22∼25, 고린도전서 11:23∼34
⊙ 목표 : 1)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생활을 하자.
2) 성찬을 통하여 우리의 영과 마음과 육체가 온전하게 치료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자.
3) 주님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자세로 성찬식에 참여하자.

⊙ 공부할 내용

 주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저녁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나누는 성찬식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첫 번째 성찬식에서 떼신 떡은 우리 죄인을 위하여 찢기신 당신의 몸이요, 마시는 잔은 우리를 위해 대신 흘리신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나시기 1400여 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에 앞서 잡았던 유월절 어린양의 몸과 피에서 예시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양식이 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본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우리에게 어떤 양식이 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영의 양식이신 예수 그리스도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그 영혼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고, 육체가 죽으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죽은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사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우리가 짊어지고 죽어야 할 모든 죄를 청산하시고 우리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능력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속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하나님과의 새로운 교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의 양식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영의 양식인 예수님을 영접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넘치게 되어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의 양식이신 예수 그리스도

 성찬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는 성도에게 마음의 양식이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 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감각적인 지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지식으로 살아갑니다. 계시적인 지식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우주관과 인생관과 사회관과 역사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우주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인생관, 하나님의 뜻에 따른 사회관, 하나님의 섭리적이고 구속적인 역사관, 그리고 죽음은 천국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의 감정에 위대한 양식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미움과 공포와 좌절과 분노와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변하여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솟아나며 기쁨과 자비로운 마음이 생겨납니다.
 또한 예수님의 몸과 피는 우리의 의지(意志)의 양식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극히 이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 정, 의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부패해지고 방탕해지는 마음을 극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몸을 대할때 주님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사 우리의 의지를 붙잡아 인본주의에서 신본주의로, 이기적인 자아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자아로 변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우리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를 변화시키는 마음의 양식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양식이 되시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3. 육체의 양식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세기 3:17,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라디아서 3:13).
 예수님께서 우리의 저주를 대신 청산하는 위대한 양식이 되셨으므로, 이 예수님의 몸을 대할 때 우리에게 붙어 있던 저주의 가시와 엉겅퀴는 다 사라져 버리고 아브라함의 축복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질병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심으로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육체의 양식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의 양식이요, 마음의 양식이요, 육체의 양식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예수님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성령님을 통해 삶의 모든 영역, 즉 영과 마음과 육체의 양식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충실히 전함으로써 주님께서 성찬을 제정하신 목적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무엇으로 비유하셨습니까?(요한복음 6:35)
2. 우리가 성찬을 나누는 목적은 무엇입니까?(고린도전서 11:24∼26)
3. 성찬식에 참여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고린도전서 11:28)

⊙ 나눔과 적용

1. 성찬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지 점검해 봅시다.
2.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은 신자의 큰 특권이요, 의무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준비된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가 됩시다.
3. 성찬은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요, 성도들과의 사랑의 사귐입니다. 성찬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제는 물론 성도들과 사랑의 교제를 갖도록 합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하>

⊙ 읽을 말씀 : 열왕기하 15:8∼16:20
⊙ 외울 말씀 : “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열왕기하 16:2)
⊙ 관련 찬송 : 찬송가 198, 200장

 본문은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기히야, 베가 등 북왕국 이스라엘의 다섯 왕과 요담, 아하스 등 남왕국 유다의 두 왕의 통치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로보암 2세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 왕 스가랴가 살룸의 반역으로 살해당함으로 하나님의 예언대로(왕하 10:30) 예후 왕가가 몰락한(왕하 15:8∼12) 후, 이스라엘은 므나헴, 브기히야, 베가 등에 의해 통치되지만 거듭되는 반역과 암살 그리고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해 혼란한 상태가 계속됩니다(왕하 15:13∼31). 한편 유다 왕 요담은 비교적 선정을 베풀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우상 숭배는 근절하지 못한 결과 하나님의 징벌로 아람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게 됩니다(왕하 15:34∼37). 또한 아하스 왕은 우상을 숭배함으로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를 통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앗수르 왕의 우상 제단을 본따 성전 제단을 개조하며 성전 기구를 훼파하는 등 악행을 저지릅니다(왕하 16:1∼18).

1. 여로보암 2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이스라엘 왕 스가랴는 불과 여섯 달 만에 살룸의 반역으로 살해당함으로(왕하 15:8∼10) 예후 왕가는 완전히 몰락하게 되는데, 이는 누구의 말씀대로 된 일입니까?(왕하 15:12)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일이다 : 오므리 왕조에 이어 예후 왕조를 세운 예후는 바알 우상과 바알 선지자들을 제거하는 등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였으나 금송아지 숭배의 길에서는 떠나지 않았다(왕하 10:29).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예후 왕가가 예후 이후 4대째만에 끝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왕하 10:30),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어 예후의 후손인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스가랴를 끝으로 예후 왕조가 마감되고 살룸이 새 왕조를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왕하 15:10, 13).

2.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왕 스가랴, 므나헴, 브기히야, 베가 등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왕하 15:9, 18, 24, 2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평가함 :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여로보암은 백성의 종교심을 묶어 놓기 위해 금송아지 우상 정책을 쓴 장본인이다(왕상 12:25∼33). 따라서 그는 금송아지 우상의 대명사가 될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왕 스가랴, 므나헴, 브기히야, 베가 등도 여로보암과 동일한 죄를 범했기 때문에, 성경은 그들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3. 남왕국 유다 왕 아하스는 우상을 숭배함으로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를 통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서도(왕하 16:1∼6)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까?(왕하 16:7∼9)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 유다 왕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앗수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성전과 왕궁의 보물들을 예물로 보냄으로써 원군(援軍)을 요청했다. 이에 앗수르 군대가 출병하여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을 격파했지만 이는 장차 앗수르가 유다의 더 큰 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행한 근시안적인 처사였다(왕하 18:9∼19:34 참조).

⊙ 나눔

 유다 왕 아하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을 받자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앗수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성전과 왕궁의 보물들을 예물로 보냄으로써 원군(援軍)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앗수르 군대가 출병하여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을 격파했지만 이는 장차 앗수르가 유다의 더 큰 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행한 근시안적인 처사였습니다(왕하 18:9∼19:34 참조). 우리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누구를 찾아가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시 146: 3∼5 참조).

⊙ 적용

 성경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왕 스가랴, 므나헴, 브기히야, 베가 등에 대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왕하 15:9, 18, 24, 28). 당신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늘의 만나 - 왕하 16:1∼16

 징계를 자청한 아하스 왕

 남왕국 유다 왕 요담의 뒤를 이어 약 16년 동안 유다를 통치한 아하스 왕은 다윗의 왕가를 이은 인물들 중에서 가장 사악한 왕으로 평가됩니다. 본문 2절부터 4절까지 보면 “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대하 28:1∼4 참조). 오늘은 징계를 자청한 아하스 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유다 왕 아하스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이방 나라를 의지하였습니다. 아하스가 왕위에 있을 때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하여 예루살렘을 침공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당시 선지자였던 이사야를 아하스 왕에게 보내셔서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은 연기나는 그루터기에 불과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사야 7장 3절과 4절에 보면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종용하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 말며 낙심치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하스 왕에게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하게 이루어질 징조를 구하되 깊은 곳에서든지 혹은 높은 곳에서든지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사 7:11, 12).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대신 당시 최고의 열강으로 등장한 앗수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성전과 왕궁의 보물들을 예물로 보냄으로써 원군(援軍)을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본문 7절과 8절에 보면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컨대 올라와서 나를 그 손에서 구원하소서 하고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취하여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내었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하스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앗수르 왕을 의지한 결과 유다는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대로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았으나, 대신 앗수르의 압제와 수탈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던 것입니다(대하 28:16∼21 참조).
 둘째로, 유다 왕 아하스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우상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을 물리친 아하스는 아직도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고 앗수르의 도움으로 유다가 승리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쟁 후에 앗수르의 원군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친히 다메섹의 디글랏빌레셀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 앗수르의 우상 제단을 모방하여 예루살렘에 세우고 그 제단에서 각종 제사를 드렸습니다. 앗수르 사람들은 ‘몰록’을 섬겼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매우 가증히 여기시는 죄악이었습니다. 레위기 18장 21절에 보면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 말아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몰록 종교는 인신 제사를 특징으로 하는 암몬 족속의 우상 숭배로서 부모가 자기 아들을 불에 태워 바치는 예배 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몰록 종교의 풍습은 율법에 철저히 금지된 행위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헛된 우상에게 절하는 자의 말로(末路)는 실패와 파멸을 겪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이 취하는 삶의 방식과 풍조가 아무리 그럴 듯해 보여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것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11월 15일(월) - 주께서 권고하시는 사람

◎ 찬송 : 490, 516장     ◎ 말씀 : 이사야 66장 1,2절

 주님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을 권고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마음에 탐욕이 없다’는 말입니다. 심령이 가난해야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천국으로 채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은 심령이 통회하는 사람을 권고하십니다. ‘통회한다’는 것은 ‘마음 아파하고 회개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우리의 죄악과 연약함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토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주시며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시고 위로를 베풀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두려워 하는 사람을 권고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한다면 날마다 그분의 말씀 안에서 그분과 교제하며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전체를 주관하시고 우리를 돌보아주십니다.

-기도- 
 하늘을 보좌 삼고 땅을 발등상 삼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권고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가난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며 삶 전체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16일(화) - 마음을 새롭게 하라

◎ 찬송 : 493, 507장     ◎ 말씀 : 예레미야 1장 15,16절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이후, 인간의 영은 죽었고 마음은 부패해졌습니다.
 또한 우리의 감정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감정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용서와 사랑으로 우리의 감정을 새롭게 정화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마음을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하셨는데, 부패한 우리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령님！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날마다 새로워지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17일(수)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 찬송 : 377, 379장     ◎ 말씀 : 예레미야 4장 12절

 오늘 예레미야 4장 12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증한 것을 버리고 내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반역한 이후 사람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 성호를 찬미하고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민 중에 높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고난을 당하신 것은 고난당하는 우리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도록 해야겠습니다.

-기도-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귀 기울여 듣게 하시고, 우리 가정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 자랑하여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18일(목) - 이 민족이 살 길

◎ 찬송 : 83, 521장     ◎ 말씀 : 예레미야 9장 12∼14절

 우리 나라가 처한 상황에서 역사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민족이 화합하여 살 길은 첫째, 죄를 회개하고 공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 분단의 원인은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회개하거나 감사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연합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분열과 한국 교회의 분열 앞에서 우리는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서 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만 진실되게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타락시키는 이단 사설을 배격하고 하나님만 진실되이 섬기고 순종하는 참된 신앙을 지녀야겠습니다.

-기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이 민족의 살 길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이 민족이 회개하고 공의를 세우며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연합하고 우상을 타파하여 하나님만 섬기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19일(금) - 갈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 찬송 : 434, 444장     ◎ 말씀 : 예레미야 10장 23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은 항상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를 감찰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살아갈 때,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방향을 주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에게 주신 재능에 따라, 또한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인생의 길은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
 갈 길을 예비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걸음걸음마다 인도하셔서 삶의 방향이 늘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만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20일(토) -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 찬송 : 483, 487장     ◎ 말씀 : 예레미야 15장 12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사무엘과 같이 중재에 뛰어난 이들이 기도했을 지라도 응답하지 않으실 때도 있습니다.
 의인의 간구라 해도,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의 기도라 해도, 그것이 그들의 뜻대로 하나님을 조종하는 도구가 되지는 못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현명한 기도는 사람들이 각자의 죄에서 돌이키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죄 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응답받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죄를 먼저 회개한 후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죄 가운데서 아무리 간절한 기도를 드린다 할지라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기도를 응답 받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우리 가족은 모든 죄를 회개하여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서울말씀사)에서 요약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