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효녀 성도     

박의섭 목사 (강동성전 담임)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십계명의 제5계명이 부모공경이다. 부모공경하는 효자, 효녀에게는 하나님 축복의 약속이 있다.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육신의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또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실 때 효자, 효녀 성도는 어떤 사람일까?
 첫째, 건강한 성도이다. 병든 자식, 연약한 자식, 온전치 못한 자식을 둔 부모의 가슴에는 고통과 슬픔이 있다.
 자식이 건강하게 잘 자라면 부모님께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 그러므로 건강하게 사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건강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효도의 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많은 성도들이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을 잘 지키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의 원리를 알고 실천하여야 한다. 자신의 몸을 축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을 학대해서는 안된다.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원래의 음식은 채소,과일,곡식이다. 잘못된 식생활이 병을 만든다. 땀 흘리는 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마음의 즐거움이 양약이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인생이어야 한다. 숙면을 통해 피곤을 푸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건강의 법칙을 어기는 것은 죄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둘째, 전도하고 양육에 힘쓰는 성도이다. 장성한 자녀가 결혼을 하지 못하고 살면 평생 부모의 마음에 짐이 되고 고통이 된다. 목회를 하다보면 결혼 못한 자녀 때문에 근심 속에 사는 성도님들이 많다. 또한 결혼을 했으면 자식을 쑥쑥 잘 나아서 길러야 한다. 결혼을 했는데 자녀를 못 낳으면 이것 또한 평생 부모에게 고통이 된다.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 잘 기르는 것은 최고의 효도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전도를 통해서 또 다른 자녀를 낳아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육의 자녀 뿐 아니라 영의 자녀도 많이 낳아야 한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창 1:26,27). 전도는 예수님의 피맺힌 소원이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오셨다(눅 19:10). 성령님은 추수꾼의 주인으로 일하신다. 성령의 충만을 주시는 목적도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다(행 1:8).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의 말씀은 복음전파(막 16:15)와 제자삼는 사역(마 28:18,20)이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지옥으로 가는 영혼이 많다. 우리나라 국민 중 75%는 아직도 불신자이다. 세계 각처에서 매일 20만명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지옥으로 가고 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고 결론짓고 있다.
 전도가 왜 축복인가? 전도를 통해서 불신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다(롬10:14,15). 뿐만 아니라  전도하는 사람이 은혜를 받고,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전도를 하다보면 잃어버린 감격,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게 된다. 전도하다보면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으심을 경험하게 된다. 전도하는 자에게는 예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이 넘치게 된다. 전도하는 성도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된다. 전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영력, 지력, 체력, 인력, 경제력을 아낌없이 주셔서 전도인의 사명을 감당케 하신다. 그러므로 전도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지름길이다(마 6:33). 우리가 전도한 영혼은 장차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설 때 우리가 받을 자랑스런 면류관이 된다(살전 2:19,20). 추수감사절 주일의 ‘총동원 전도주일’은 하나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되고 우리 신앙생활, 교회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