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교사의 달라진 심방 모습

매체발달, 교사와 학생 교류 노선 확대
휴대폰 문자메시지 아이들 만큼 활용

 휴대폰과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교회학교 교사들이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노선이 확대됐다. 과거에 주를 이루던 전화 심방과 직접 심방은 지금도 많은 교사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거기에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진 것이다. 전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한 두개 뿐이었다면, 지금은 접촉할 수 있는 교류점이 훨씬 늘어난 것.
 요즘 젊은 교사들은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를 활용해 아이들과 사이버 상에서 만난다. 커뮤니티에서 각자의 삶을 나누고 서로 답글을 남기기도 한다. 또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나 공과자료를 올려 놓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해 채팅으로 대화의 통로를 넓히고 있기도 하다. 또 블로그나 싸이월드 같은 개인 미니홈피가 상용화된 지금 미니홈피를 매개로한 만남도 이루어지고 있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과 취향이 담겨있는 특징이 있다. 교사의 홈페이지에 아이들이 방문해서 방명록 등에 글을 남기며 친밀함을 가질 수도 있고 반대로 교사가 아이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므로서 아이들의 관심사와 생활에 교사는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다.
 전화심방은 연령대가 높거나 낮거나 모든 교사들이 꾸준히 애용하는 방법이다. 휴대폰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직통으로 통화하는 것 외에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이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났다. 이 교사들은 요즘 아이들과 문자로 대화를 하다보니 문자메시지를 쓰는 타수가 동일한 연령대의 다른 성인들에 비해 탁월하게 빠르다. 고등 1부 최희정 교사는 “즉각적으로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적극 활용하는 중”이라고 전한다. 순복음의 교회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새로운 매체를 심방과 교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