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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장 - 내 너를 위하여

185장 내 너를 위하여

그리스도 성화에 감명받아 작사

 이 찬송의 작시자 프랜시스 리들리 해버갈은 너무 몸이 약했다. 그의 부친은 건강에 도움이 될까해서 해버갈에게 여행을 권했다. 1858년 해버갈은 독일 뒤셀도프에 있는 한 목사를 방문하게 된다. 그녀는 목사의 서재에서 가시관을 쓰고 피를 흘리고 계신 그리스도의 성화와 그 밑에 적혀있는 “나 너를 위해 일을 했건만 너 날 위해 무엇을 했느냐?”라는 말씀을 발견한다. 해버갈은 이 말을 받아 적어 이를 토대로 찬송시를 지었다.
 그 날 저녁 해버갈은 벽난로 앞에 앉아서 그 찬송시를 다시 꺼내 읽었다. 다시 읽어보니 어쩐지 문장도 마음에 들지 않고 영감을 잘못 표현한 것 같아 찬송시를 적은 종이를 구겨서 벽난로 속에 던져버렸다. 그 순간. 굴뚝에서 바람이 거꾸로 불어내려와 그 종이 뭉치를 밖으로 토해 버렸고 “종이를 태우지 말고 도로 주우라”는 강력한 음성이 들렸다. 몇개월이 지난 후 해버갈의 아버지는 찬송시에 곡을 붙여 주었다. 이어 이 곡은 1860년 2월 「선한 말씀지」에 실렸다. 또 이 찬송시에 윌리엄 헨리 몽크도 곡을 붙인 바 있다. 우리 찬송가에 있는 곡은 필립 폴 블리스가 작곡한 곡이다. 블리스는 이 곡을 미국 시카고의 철도 교회 주일학교에 봉헌했다.                                        

 

기사입력 : 2004.10.22. pm 17:14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