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3단원>

⊙ 읽을 말씀 : 마태복음 21:1∼11
⊙ 외울 말씀 :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태복음 21:9)
⊙ 관련 찬송 : 82장, 133장
⊙ 참고 말씀 : 스가랴 9:9, 누가복음 19:29∼44
⊙ 목표 : 1) 나귀를 타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겸손하고 평화를 끼치는 성도가 되자.
2) 예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자.
3) 만왕의 왕으로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맞는 성도가 되자.

⊙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당하기 며칠 전 찬송과 영광을 받으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나귀를 타신 예수님

 예루살렘 성을 향하여 가시던 예수님께서 감람산 아래에 있는 벳바게에 도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동네로 들어가서 주인에게 말하고 나귀 새끼를 끌어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만일 나귀 주인이 무슨 말을 하거든 주께서 사용하실 것이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끌어온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옷을 벗어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길에 폈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신 다는 것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던 사실입니다. 주전 오백여 년 전에 선지자 스가랴는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스가랴 9:9)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나귀를 타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호화찬란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예언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마태복음 26:39,42).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신 것은 예수님의 겸손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군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위세 좋게 입성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겸손히 나귀를 타신 것입니다(스가랴 9:9; 마태복음 21:5).
 주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태복음 11: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주님께서 겸손하신 것처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해야겠습니다.

 2. 찬송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군중들이 열광적으로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우리를 구원하옵소서’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무리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찬양하는 소리를 듣고 어떤 바리새인들이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누가복음 19:4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아이들로부터 찬양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분을 내며 힐난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라는 구약의 예언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은 돌들이라도 소리쳐 찬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위대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마음으로 구주 예수를 찬미하는 생활을 하여야겠습니다.

 3.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들은 옷을 벗어서 길에 깔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소리쳤습니다(요한복음 12:13).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과연 어떤 왕으로서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말을 타지 않고 나귀를 사용하셨습니다. 말은 전쟁을 상징하나 나귀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의 왕으로서 평화를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에도 천사들이 “땅에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찬송하여 그가 평화의 왕이심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셨다는 확실한 증거는 무리들이 옷을 벗어 길에 깔아 넣은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9장 13절에 보면 예후가 임금으로 즉위할 때에도 백성들이 옷을 벗어서 그의 발 아래 깔아 놓았습니다. 결국 무리들이 옷을 길에 깐 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왕으로서 입성하셨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장차 다시 오실 주님께서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왕과 통치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왕의 권세로 성전을 청결케 하셨을 때 그 권세에 도전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이 땅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찬송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대하며 소망과 기쁨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 성경연구

1.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까?(베드로전서 5:5)
2. 순종이 무엇보다 낫다고 했습니까?(사무엘상 15:22)
3.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신 것은 무엇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까?(마태복음 21:4)

⊙ 나눔과 적용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제사보다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됩시다.
2. 가르침과 행함으로 겸손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한 삶을 삽시다.
3. 장차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소망찬 삶을 삽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하>

제18과   예후의 통치

⊙ 읽을 말씀 : 열왕기하 9:30∼10:36
⊙ 외울 말씀 :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열왕기하 10:28, 29)
⊙ 관련 찬송 : 찬송가 213, 332장

 본문은 북왕국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예후의 통치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아합의 외손자인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인(왕하 9:21∼27) 후, 아합의 아내인 이세벨을 죽입니다(왕하 9:30∼33). 뿐만 아니라 아합의 남은 아들 70명을 죽이고(왕하 10:7∼11) 아합의 딸 아달랴의 아들들, 즉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도 죽임으로써 아합 왕가에 속한 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입니다(왕하 10:12∼17). 또한 이스라엘 전역에서 바알의 선지자와 제사장은 물론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들을 불러 모아 죽이고 바알의 목상을 헐고 바알의 당을 훼파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왕하 10:18∼27).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손이 왕위를 이어 4대까지 지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왕하 10:30).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않은 탓에(왕하 10:29) 아람 왕 하사엘의 침공을 받아 요단 동편 땅을 모두 빼앗기고 맙니다(왕하 10:32, 33).

1. 예후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아합의 외손자인 유다 왕 아하시야를 죽인(왕하 9:21∼27) 후, 이스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의 아들 70명과 그들의 측근들을 죽이고(왕하 10:7∼11), 아합의 딸 아달랴의 아들들, 즉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도 죽임으로써 아합 왕가에 속한 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였습니다(왕하 10:12∼17). 이같은 일은 결국 누구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까?(왕하 10:10, 17)
▶하나님 : 예후가 아합에게 속한 자를 모두 진멸한 것은, 엘리야가 예언한 아합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왕상 21:19∼24)이 성취된 것이다.

2. 예후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바알의 선지자와 제사장 그리고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들을 불러 모아 죽이고, 바알의 목상을 헐고 바알의 당을 훼파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왕하 10:18∼27). 이에 하나님께서 예후에게 약속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왕하 10:30)
▶예후의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4대를 지나리라고 하심 : 예후가 악한 아합 왕가를 숙정하고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예후의 왕조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실제로 예후 왕조는 5대(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 등)에 걸쳐 약 89년 동안(B.C. 841∼753년) 북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3. 예후는 바알의 당을 훼파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왕하 10:28, 29). 이에 하나님께서 예후에게 내린 징벌은 무엇입니까?(왕하 10:32, 33)
▶아람 왕 하사엘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을 치게 하심 : 하나님께서는 예후의 금송아지 숭배에 대한 징벌로 아람 왕 하사엘로 하여금 팔레스틴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을 치게 하셨던 것이다.

⊙ 나눔 

 예후가 악한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를 죽이고 바알의 당을 훼파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자, 하나님께서는 예후의 왕조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왕하 10:30). 우리가 개혁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예후는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 숭배 죄에서 떠나지 않은(왕하 10:28, 29) 결과 하나님의 징계로 팔레스틴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을 아람 왕 하사엘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왕하 10:32, 33). 성경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남김없이 다 버려야 할 죄악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만나 - 왕하 10:1∼33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

 하나님께서는 아합과 이세벨로 말미암아 더럽혀진 이스라엘을 정화시키기 위해, 님시의 손자요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심판의 도구로 세우셨습니다(왕하 9:1∼9). 이에 예후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열심히 성취해 나갔습니다(왕하 9장). 예후는 엘리사가 보낸 소년 선지자를 통해 기름 부음을 받은 후, 먼저 아합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요람과 아합의 외손자인 유다 왕 아하시야를 처형시킴으로써 악한 지도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였습니다. 또한 시돈 왕이자 바알 제사장의 딸인 아합의 아내 이세벨도 단호히 죽였습니다. 예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마리아 성에 있던 아합의 아들 70명과 그들의 측근들을 잡아 모두 죽이고 아합의 딸 아달랴의 아들들, 즉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도 죽였습니다. 이렇게 예후는 아합 왕가에 속한 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임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준행해 나갔습니다. 오늘은 본문에 기록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는 죄악에 속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후는 악한 아합의 집에 속한 자들을 다 죽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측근들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죽였습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예후가 무릇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 존귀한 자와 가까운 친구와 제사장들을 죽이되 저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예후는 아합 왕가에 문상(問喪)을 하기 위해 가고 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까지도 모두 사로잡아 죽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죄악에 속한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단호히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는 선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합 왕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시행하기 위해 예후가 반역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들은 레갑 족속의 여호나답은 사마리아를 향해 진격하는 예후를 환영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레갑 족속 여호나답의 가문은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는 등 경건한 삶으로 일관해 왔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집안이었습니다(렘 35:1∼10 참조). 이런 여호나답이 예후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인 줄 알고 일부러 예후를 만나러 찾아 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뜻을 같이 하기로 약속하였는데, 이로써 예후의 반역은 정치적인 성격의 혁명에서 종교적인 개혁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왕하 10:18∼27 참조). 이처럼 경건한 사람은 그저 자기 자신의 신앙 생활에만 안주하지 않고 선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 아는 자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후가 악한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를 죽이고 바알의 당을 훼파하는 등 대대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자 그의 왕조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열왕기하 10장 3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 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후는 여로보암이 만든 금송아지 숭배만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본문 28절과 29절에 보면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후는 하나님의 징계로 팔레스틴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을 아람 왕 하사엘에게 빼앗기고 말았던 것입니다(왕하 10:32, 33). 성경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있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