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당할 때

현실의 고통, 감사로 받아들여야
회개하고 기도할 때 응답 이뤄져

 이 세상에 고난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고난은 누구에게나 임하는 법입니다. 누구에게나 임하는 고난을 회피하거나 체념하는 일은 삶과 신앙을 위한 바른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성경은 고난당할 때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약 5:13). 기도를 통해 고난은 극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고난당할 때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죄의 결과로 그들에게 고난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고난이 죄로 인해 임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실하게 준행하지 못한 데서 오는 불신앙을 말합니다. 일반 범죄는 법의 심판을 받으면 끝나지만, 불신앙의 죄는 법의 심판이 아닌 회개를 요구합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거기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면 죄의 문제 곧 고난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말씀과 기도를 생활화하고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게 되면 고난은 극복되는 것입니다.
 둘째, 고난은 감사의 기도로 해결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고난받을 때 하나님께 회개하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고난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리면 하나님은 기뻐하셔서 고난 대신에 복을 내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목적은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이기 때문에 자녀를 교훈할 목적으로 고난을 주시는 것이지 파멸시키려고 고난을 주시지 않습니다. 고난의 의미를 깨달은 자가 하나님께 감사로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드린다면 하나님은 고난의 목적을 이루셨기 때문에 고난을 제거하시고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고난당할 때 기도와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고 믿음을 보이지 않던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통해 기도와 믿음의 생활을 실천하게 됩니다. 그들은 평소하지 않던 철야기도, 새벽기도, 작정기도, 성경공부 그리고 더 나아가 전도생활 등을 통해 하나님께 신실한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이런 믿음의 행위들은 신앙을 성장시켜 줍니다. 곧, 고난의 의미를 잘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일 수록 그들의 믿음과 기도는 변화를 받게 됩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당신의 자녀들을 회개시키고 감사드리게 하며 그리고 기도와 믿음을 배우게 합니다. 고난은 죄로 인해 발생했지만 그 열매는 고통이 되지 않고 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