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

 세월이 흐르면 생활문화도 많이 달라집니다. 그 중 하나가 어린아기를 기르는 것입니다. 과거 아기를 키울 때는 업어서 길렀습니다. 아기는 엄마 등에 업혀서 생활하고 자랐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기릅니다. 그러므로 과거와 같이 엄마 등에 업혔을 때처럼 느끼는 삶의 체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업어서 기르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을 업어 구원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9장 4절에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애굽 할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업고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이 홍해를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들을 업고 건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홍해를 건널 수 있었을까요? 당시 그 홍해에는 건널 다리도 배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업고 홍해를 건너니 홍해가 하나님 발밑에서 갈라지지 아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 14절에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장 29∼30절에는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도 하나님께서 업어서 이스라엘이 건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짐을 지시고 저들의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32장 9∼12절에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업어서 광야를 지나도록 하셨습니다. 사나운 광야, 한 낮에는 불길같은 태양이 내려쪼이고, 물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바위는 불덩이같이 뜨거운 그러한 광야 어디에서도 곡식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처지에 있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업고 지나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일을 하나님이 아시고 그들의 짐을 하나님께서 짊어져 주신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기거하고 살아가는 모든 일을 이스라엘 백성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시고 그 짐을 짊어져 주신 것입니다. 신명기 29장 5절에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인도하여 광야를 통행케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라고 말씀하셨고 시편 78편 14∼15절에는 “낮에는 구름으로, 온밤에는 화광으로 인도하셨으며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같이 저희에게 물을 흡족히 마시우셨으며” 또한 24절에는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전히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과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업어서 광야를 지나게 하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1931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지역 주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기근으로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선교사가 들어와서 예수님을 전하여 온 마을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때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받던 그곳 사람들은 굶주림에 지쳐 선교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선교사는 “인간적으로는 별도리가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엎드려 기도하면 과거 구약 시대 이스라엘을 돌봐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돌봐주실 것이고 이를 위해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은 모여서 나흘 동안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는 날 큰 폭풍우가 불어오고 북쪽에서 검은 구름이 몰려와 비가 장대같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비가 그치고 난 다음에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마을 한 어귀에 밀이 삽으로 떠낼 만큼 많이 쌓아져 있었던 것입니다. 큰 폭풍우로 인해 몽골 지역에 있던 밀창고가 넘어지는 바람에 그 밀이  그 마을로 내려와 쌓인 것이었습니다. 몽골 사람들은 손해를 봤지만 중국 남부에 살던 사람들은 밀을 주워 창고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당시의 기근을 무사히 잘 넘길 수 있었다는 기록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고 사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신명기 1장 30∼33절에는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고 업으시며 키우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어린아이를 기르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업고 가다가 아이가 칭얼거리면 등에 있던 아기를 돌려 앞으로 안아 젖을 먹이시고 다시 업고 기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를 업고 안으시며 물을 건너고 광야를 지나 성공적으로 천국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업으시고 우리의 일을 대신 하시며 우리의 짐을 짊어져 주십니다.
 조지 뮬러 목사님은 기도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셨던 분입니다. 한 번은 기업가들이 모여서 조지 뮬러 목사님께 당시 3000여 명의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기가 어려울테니 자신들이 일정 금액을 모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조지 뮬러 목사님은 “참으로 정성은 고맙습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나를 돌봐 주시는 큰 어른이 계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은 놀라서 “어떤 어른이시기에 그 많은 돈을 매달 주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내가 모시는 어른은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부탁하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셔서 저는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조지 뮬러 목사님의 기도실에는 ‘여호와 이레 하나님이 준비하신다’라고 크게 써붙인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하므로 평생 동안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여호와 이레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에게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크고 비밀한 것들을 만세전에 이미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우리를 업고 우리의 일을 하시며 우리의 짐을 져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주님과 함께한 삶을 사는 것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과 다름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

 에베소서 2장 4∼6절에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홀로 태어나 결혼하기 전까지는 홀로 살아갑니다. 결혼을 하면 남편과 아내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부부는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함께 기뻐하고 괴로워하며 인생의 짐을 함께 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처럼 늘 함께하는 부부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 되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 그리스도와 언제나 함께 사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기도하는 것은 헛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현재 이 자리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우리의 조용한 기도도 들으시고 우리의 생각도 살피시며 우리의 찬양을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살면 어떠할까요? 무거운 짐을 질 수 있는 능력 있는 자와 짐을 질 능력이 없는 자가 함께 살면, 짐을 질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데리고 살아야 하므로 능력이 없는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에게 업혀서 사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이제 생활 능력이 없어지면 자녀에게 업혀 살게 됩니다. 요즘은 자녀들이 부모가 나이들고 힘이 없으면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주께서 우리의 신랑되시고 우리와 늘 함께 계시므로 우리는 예수께 업혀서 살아가게 됩니다. 시편 55편 22절에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잠언 16장 3절에는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일을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일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 주께 업혀서 살아야 됩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엎드려 기도하여 부르짖으면 우리의 일을 맡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에서도 베드로 사도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주님은 우리의 짐을 짊어지시고 우리 일을 하시기 원하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주께 업혀서 사는 것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입니다. 어릴 때 부모들은 어머니께 업혀서 생활합니다. 엄마는 어린아기를 업고 부엌 일도 하고 밭에 나가 일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믿음으로 주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에베소서 2장 8∼9절에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짐을 짊어지고 감당한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짊어지시고 이를 청산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몸부림쳐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의 죄짐을 주께 내려놓고 구원의 일을 주께 맡기고 우리는 주님 앞에서 모든 죄의 짐과 일을 벗어버리고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찬송가 작가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암 카우퍼는 6세에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후에 평생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그는 자살을 시도했고 급기야 33세에 18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요양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성경을 읽다가 로마서 3장 25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을 읽고 마음 속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항상 죄책에 짓눌려서 “나는 죄인이기 때문에 영원히 버림받고 죽을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고통을 당했는데, 로마서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태양빛 같이 비취면서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으로 광명한 빛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일에 대해 그는 “그 말씀을 읽는 순간 의의 태양이 내게 비취었고 나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기쁨과 감격에 겨워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사랑과 경외감에 잠겨 하나님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릴 따름이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그 날로 새 사람이 되었고 정신병도 깨끗이 나아서 병원에서 퇴원하여 남은 여생을 하나님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찬송을 지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을 수양과 도덕을 쌓으며 인간의 죄성을 풀어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의 죄가 하늘보다 높다는 것을 깨닫고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죄책으로 우울증에 걸려 정신병원까지 갔던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자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로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고 영광에 가득차서 아름다운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고 우리의 일을 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33년 간 이 땅에 사시며 우리의 죄짐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올라 몸 찢고 피 흘리며 죽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면 주께서 우리의 죄짐을 대신 짊어져 주십니다.
 요한복음 6장 40절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또한 요한복음 11장 2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선생은 고린도전서 15장 52절에서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는 사망을 이기고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의지할 때 주께서 우리를 업고 사망의 골짜기를 건너십니다. 우리는 주께 업혀 은혜로 사망의 강 음부를 건너서 천국영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늘에 앉히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또 함께 일으키시어 예수 안에서 우리는 함께 하늘에 앉게되니, 그러므로 죽으나 사나 우리는 주님과 함께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능한 우리들을 책임지시고 주님은 우리를 업고 안으시며 우리를 결단코 떠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있어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주께 업혀서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21절에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께서 현재에 사는 우리들을 보시고 두 손을 활짝 내미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이시오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주님이 우리를 향해 손을 내미시며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와서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을 것이라”며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짐을 지시고 우리의 일을 행하시겠다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이 초청을 우리는 거부할 수 없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사오니 그 첫째가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과 둘째 스스로 연못 우물을 팠는데 물을 저장하지 못할 터진 우물”이라며 탄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시지 않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는 헛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향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하시는데 우리는 기쁘게 주님 앞으로 뛰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께 업혀 살기 위해서는 해야 될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를 업어주려 해도 뒤로 빼는 아이를 업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주께서 우리를 업어주시려 할 때 우리는 절대 복종하여 업혀야만 되는 것입니다.

 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

 빌립보서 2장 5, 8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께 업혀서 일생을 사셨는데, 우리가 예수께 업히기 위해서는 절대 복종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주님 말씀에 절대 순종할 때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신명기 30장 9∼10절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복을 언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을 저버리고 그 말씀을 거역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일단 주께 복종해서 업혔으면, 주님을 절대 믿고 의지해야합니다.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고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4절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업으시는 주님은 그의 손에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계십니다. 여기서 지팡이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전지전능하신 지혜를 일컬음이요, 막대기는 주께서 우리의 원수를 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는 전능한 권세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등에 업혔으면 주께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무장하고 우리를 위해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절대로 믿고 의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환경을 바라보고 두려워 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환경을 바라보아 어둡고 캄캄하고 음산하면 두려움이 먼저 생깁니다. 인생을 사는데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의심스럽고 두려운 것이 홍수와 같이 다가오고 바람 소리같이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의 등에 업드려 오직 주님만 의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흑암을 광명으로 어두움을 빛으로, 무질서를 질서로, 죽음을 생명으로, 가난을 부요로, 추한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베다니의 마리아와 마르다 집에 오셔서 그들을 이끌고 죽은 오라비 나사로의 무덤가로 갔습니다. 무덤에서는 장사한지 나흘이 지났으므로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그 때 주님은 마르다에게 무덤 문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 일로, 마르다는 “주여 오라버니가 무덤에 들어간지 나흘이 되어 이미 썩은 냄새가 남니다”라고 말하며 비이성적이고 비경험적이고 비과학적이라 생각되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주님은 “마르다여 내가 네게 말하노니 네가 하나님을 믿으면 그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란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이며 비체험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과학이나 체험, 이성을 초월해서 기적을 행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에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라고 말씀하셨고 마태복음 7장 11절에는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서 1장 6절에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었으면 모든 것을 주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업혔을 때 십자가는 우리 영혼만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흘리신 보혈로 우리를 씻으시고 의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우실 뿐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거룩함과 성령 충만을 주십니다. 또한 치료와 건강을 주시며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의 복을 주시며 부활과 영생과 천국을 허락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질병과 죽음, 그 모든 것을 은혜로 갚아주시려 하는데,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주께 맡기지 못합니다. 천국으로 가게 된 것만도 감사하고 송구한데 우리의 짐까지 주께 맡기는 것은 못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죄로 말미암아 영혼의 죽음, 저주로 인한 가난과 고통, 그리고 육체적인 질병과 죽음의 재앙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몸 찢고 피흘려 우리의 죄를 용서와 의로, 저주를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으로, 죽음을 치료와 건강과 영원 부활의 삼중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전인구원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탔으면 오늘 우리는 우리의 죄짐과 세상짐, 병, 사망과 음부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을 의지하며 기쁘고 즐겁게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 자신을 섬기며 살아왔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 세상 자랑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돈과 지위를 탐하고 권력과 쾌락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완전히 그 방향을 바꾸어 주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생활 하면서 먹고 마시는 모든 일에 우리는 주님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를 한없는 하늘의 영광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 할 일의 순서를 바꾸어서 사는 삶을 절대로 안됩니다.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모시고 살며 인간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생활을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하며 살며 종국적으로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으로 갈 것을 바라보고 주께 엎드려 사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풀고 해결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께 엎드려 삽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에게 등을 내놓고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하시며 우리를 업어주려 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께로 와서 엎드려 주께 절대 복종하고 절대 믿고 의지하며 주님만을 섬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여 넘치는 복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힘이 없고 연약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업어서 강을 건너고 광야를 지나며 원수를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살려고 하다가 많은 상처를 입고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을 믿음으로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은혜로, 믿음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