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대성전 꽃꽂이로 숨은 봉사  

순복음 꽃예술의 작품성 알리고파
성도들 감동 받을 때 가장 큰 보람 

 “일반인들에게 성전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특히 순복음만의 성전 꽃예술 작품전을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지요. 물론 준비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성전 예술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 순복음 성전꽃예술 작품전을 계획했다는 노경옥 집사. 노경옥 집사를 주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5,6 양일간 CCMM빌딩 로비에서 개최됐다.                         
 문화예술인선교회 꽃꽂이분과위원장인 노 집사는 지난 1982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꽃꽂이 봉사를 하고 있다. 22년 전 어느날 철야예배를 드리던 중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성도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 때부터 시작한 꽃꽂이 봉사가 강산이 두번 바뀌고 남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졌다.
 20년이 넘도록 대학교와 각 단체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초교파로 모이는 꽃꽂이 선교회에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 한국꽃예술작가협회 내 솔그린 꽃예술중앙회회장으로 있어 지금까지 3000명의 제자를 양성했다. 고등부 교사로 15년 동안 봉사해 근속상을 탔을 만큼 교회 봉사에 대한 열정도 크다.
 “먼 곳에 출장을 가더라도 꽃꽂이 봉사를 위해 금요일까지는 꼭 서울로 오지요. 토요일 오전 중에는 꽃꽂이를 시작해야 하거든요. 대성전 십자가 앞에서 강대상을 장식하기 위해 꽃을 하나 하나 꽂을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렇게 봉사할 수 있도록 건강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요”
 성도들이 강대상 앞에 놓인 꽃을 보면서 교회 절기를 느끼고 계절의 변화를 알 때, 은혜받은 성도들이 꽃을 보며 미소지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단다. “순복음 지성전, 지교회에서 성전꽃꽂이로 봉사하시는 분들께 어려운 작품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쳐드리고 싶어요. 순복음의 이상을 초교파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라며 비전을 살짝 드러내는 노경옥 집사. 그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세계선교센터 9층 문화예술인선교회에서 꽃꽂이 강의를 하며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22년 동안 한결같이 꽃예술 작품을 통해 교회를 섬겨온 그의 모습은 꽃보다 아름다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