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신앙생활

화목한 가정, 성숙된 신앙 가져와
서로 꾸준한 관심 가지고 신뢰해야
        
      
 부부는 태초에 천지창조와 함께 시작된 하나님의 가정제도입니다. 모든 공동체의 기원은 부부라는 가정제도로부터 시작됩니다. 부부로부터 피조물의 삶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 부부를 맺게 함으로서 가정의 필요성과 아울러 부부로 인한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기서는 부부 상호간에 갖춰야 할 신앙의 자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위치를 존중해 줄 때, 행복한 가정생활과 아울러 성숙한 신앙생활이 영위됩니다. 남편이나 아내의 위치가 서로 동일하게 성립될 수는 없습니다. 부부간에는 성격이나 능력이나 생각이나 인격 등의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존재적 가치나 위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좋은 것을 성취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며 관심을 가질 때 서로의 위치는 존중되며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의 위치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먼저 창조하셨고 그 다음으로 그를 돕는 배필로 하와를 창조했습니다. 이것은 남자가 가정의 가장으로서 여자를 인도하는 위치임을 뜻합니다. 반면에 여자는 남자를 보필하고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위치에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부부는 종속적인 관계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 상호 협력적이며 인격적인 관계로 지속될 때 그 가정은 화평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둘째, 부부가 서로의 의무를 다할 때, 그 가정은 신실한 신앙을 간직하게 됩니다.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의무가 있으며 아내는 아내로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부부의 위치가 서로의 구별됨을 말하는 것이라면, 부부의 의무는 각자의 본분과 책임을 뜻합니다. 성경은 남편에게 아내 사랑을 의무화시키고 있습니다(엡 5:25). 이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사랑한 것 같이 하라는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아내 이외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아내도 남편을 경외하고 복종해야 합니다(엡 5:22, 33). 이 말은 예수님에게 복종하는 자세로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 대한 절대적인 순복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부가 서로의 의무를 다할 때, 그 가정의 신앙은 헌신적이며 신실하게 됩니다.
 부부는 신앙생활에 중심을 이룹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때 그 가정의 신앙도 위기를 맞게 됩니다. 부부 상호간의 위치와 의무를 다할 때 하나님은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고 그리고 그들의 신앙을 성숙하고 신실하게 변화시킵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