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상처가 깊은 검은 대륙 아프리카

모두 55개국, 전세계 대륙 22.3% 자치 
식민주의 무절제 영토분할이 비극 초래   
복음만이 상처난 영혼들 치유할 수 있어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와 초원 위를 내달리는 야생동물들. 이에 반해 수 많은 기아와 창궐하는 에이즈, 멈출줄 모르는 종족간의 내전. 이것은 우리가 아프리카를 연상했을 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영상들이다. 전세계 238개국(연방주 포함)의 표면적 중 22.3%를 자치하고 있는 아프리카는 모두 5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프리카에는 3500개 이상의 종족집단이 거주하는데 크게는 토착 아프리카계, 아랍계, 이마지겐(베르베르), 유럽계, 혼혈, 아시아계로 나눌수 있다. 아프리카 인종의 77.9%를 차지하는 토착아프리카계에서는 대부분 3대 주요 니그로 종족인 서아프리카종족, 수단종족, 반투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잘 아는 피그미족, 코이코이(코이산)족이 이에 속한다.
 아랍계는 거의 대부분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며 일부는 사헬(사바나 지역)과 동아프리카에 해안에 살고 있지만 서로 소통되지 않는 방언을 사용하고 있다. 이마지겐(베르베르)은 북아프리카의 토착인으로 사하라의 투아레그족과 서아프리카 마우리족(아랍과 베르베르의 혼혈)이 있다.
 유럽계는 대부분 남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며, 혼혈은 주로 남아프리카, 레위니옹, 모리셔스에 분포돼 있다. 가장 낮은 분포도를 보이는 아시아계는 주로 모리셔스의 인도인과 남아프리카의 콰줄루-나탈족,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소수족으로 살고 있다.
 아프리카의 언어는 2110개로 전세계 총 언어의 30.5%에 해당한다. 이중 아랍어(7개국), 프랑스어(22개국), 영어(21개국), 포르투갈어(4개국), 스페인어(1개국)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 유럽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토착어가 사장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40년간 경제가 침체돼 대부분의 국가가 가난하다. 부패한 국가 지도자들의 불법 횡령,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외채, 전쟁과 가뭄으로 절대 기아가 늘면서 여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에이즈, 말라리아, 수면병, 결핵까지 문제시되어 아프리카의 경제 상황은 더욱 침체되고 있다.
 또한 식민주의가 그어놓은 경계선으로 종족간의 마찰이 시작되면서 아프리카는 대량학살의 비극을 안게 됐다. 1994년에는 르완다의 대량학살이 벌어졌고, 뒤이어 대서양연안에서 그레이트 레이크에 이르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정권이 바뀐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과 콩고, 종족간 대학살극이 벌어진 르완다·부룬디, 그리고 우간다 간에 자원을 놓고 분쟁이 치열했다.
 이른바 ‘인종청소’로까지 명명됐던 대학살은 비극적인 피흘림과 난민 발생을 초래했다. 르완다, 브룬디, 콩고,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수단, 우간다에서는 어린이까지 병력으로 동원 돼 학살에 동참됐다. 경제적인 잇권을 가지고 다툼이 이뤄지는가 하면 아프리카 대륙 다른 한 쪽에서는 이슬람주의자들에 위한 기독교인 대학살이 이어졌다. 북부 알제리에서는 게릴라전이 케냐에서는 테러 공격이, 북부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대학살, 수단의 지하드 공격이 자행됐다.
 이처럼 상흔이 깊은 아프리카를 복음으로 치유하기 위해 개신교의 많은 선교사들은 복음을 들고 이 지역에 들어가 말씀과 물질적 지원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아프리카에 속한 각 나라들을 중심으로 보다 자세한 선교지 정보를 게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