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요? 저축으로 가능해요”

  생활속 작은 실천으로 목돈 모을 수 있어 
  물질 다스리며 십일조 하는 습관 길러야    

 요즘 서점가를 돌아보면 재테크에 관한 도서들이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 한 방송 작가가 썼다는 책이 젊은이들에게 강한 도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급을 탔다하면 쇼핑하러 다니기 바빴던 그녀에게 직장생활 5년만에 남은 돈은 달랑 700만원 뿐. 그러나 여기서 카드값과 연체된 통신사용료를 제하고 나면 그녀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돈에 대해 아무런 개념이 없던 그녀는 그 때를 시작으로 3년만에 1억을 모으는 신통함을 보였다. 주식투자도 아니고 부동산투자도 아닌 꾸준한 저축을 통해서 말이다.
 대박을 꿈꾸는 이 시대에 ‘푼돈 모은다고 목돈이 될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조금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누구나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그녀가 보여준 셈이다. 그녀가 밝힌 재테크 노하우를 통해 우리도 한 번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첫째, 적금에 앞서 목표의식을 가지라고 그녀는 전한다. 일단 목표액을 정하고 나서 달마다 의무적으로 저축해야 할 금액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저축한다. 둘째, 자신이 벌어들이는 수입을 월급으로 계산하지 말고 일급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일급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에 버는 돈이 7만원이라고 한다면 이전에 무심코 써버린 돈의 가치가 귀중하게 생각되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사게 될 것이다. 셋째, 적금을 들 때 만기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고 그녀는 말한다. 적금 만기가 길면 쉽게 지쳐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남들의 성공 신화에 집착하지 말자. 단기간에 많은 돈을 모은다고 생각하지 말고 저축을 통해 차근차근 모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섯째, 그녀는 많은 통장을 갖기 보다는 목돈을 넣을수 있는 메인 통장과 의외의 수입이 생겼을 때 단 1만원이라도 언제든지 저축할수 있는 자투리 적금통장 두개를 집중 관리했다. 여섯째, 통장을 가까이 두고 자주 꺼내보면 늘어가는 금액만큼 기쁨도 커져 위로가 된다고 한다. 정말이지 그녀의 경험 대로라면 ‘젊은 날 1억 모으기’에 도전하는 것은 사랑만큼이나 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단 한가지 크리스천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물질의 노예가 되기 보다는 물질을 다스릴 줄 아는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성경 말라기에도 명시돼 있듯 십일조 생활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십일조는 축복받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