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자 권사 (강서대교구)
“젊을 때 봉사하면 배울게 많아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랑의 빚진 자잖아요. 가장 낮은 자인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죠” 하나님께 받은 무한한 사랑을 나눌 곳을 찾던 강병자 권사는 지난 2001년 우리교회에서 열린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하고 200시간 봉사까지 마쳐 지난해 가을에는 호스피스 자격증도 받았다.
4년 동안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모습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강병자 권사. 64세의 나이로 말기암 환자들을 돌볼 때면 힘에 부치기도 하겠지만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는 고백 뿐이다. “힘드냐고요? 하나님이 건강주셨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갚겠어요?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날이 올 지도 모르잖아요”
200시간 봉사를 할 때는 말기암 환자 보호시설인 용인 샘물의 집에서 5개월 동안 밤새워 환자 옆을 지켜야 했다. 그 후로 영등포구 단기보호센터 등을 거쳐 지금은 개인 호스피스 봉사를 하며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호스피스 봉사를 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할 때다. 선한 영향력을 지닌 그리스도의 사랑은 이어지기 마련. 그가 속해있는 강서 4교구 10조 식구들 중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봉사를 시작한 성도도 세명이나 된다. “젊을 때 봉사하면 배울게 많아요. 하나님의 사랑도 체험할 수 있구요. 젊고 건강할 때 몸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야해요.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눠주는 것도 은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