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기독단체로 위장, 성도 현혹

 최근 ‘성경을 은혜롭고 명쾌하게 풀이해준다’는 말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성도들을 현혹하고 있는 ○○성경회에 대한 경계가 요망되고 있다.
 ○○○예수교○○○○성전(○○기독교신학원)의 일파인 이 단체는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모임이다. 문제는 이 단체가 몸집을 부풀리기 위한 방편으로 모임장소에 조용기 목사의 강연 모습을 걸어 놓고 있고, 우리교회에서 사역했다고 사칭하는 전도사들이 강연에 나서는 등 건전한 기독단체인 것처럼 위장전술을 사용하며 일반인들은 물론 우리교회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이 단체는 경기도 과천시 외에 전국 여러 곳에 지부를 두고 있고 부평지역에서 세를 넓혀가며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선전하고 있어 이 지역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성도들의 경우 정통교회와 이단사이비의 구분을 정확히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기성성도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청된다.
 ○○○교회는 장막성전의 이탈자들이 세운 단체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은 제80회 총회(1994)에서 그들에 대해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등 대부분의 교리는 도저히 기독교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이단이다. 따라서 이런 교리나 주장을 가르치고 따르고 있는 ○○○교회나 ○○성경신학원에 우리 총회 소속 성도들이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교리를 살펴보면 계시론은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만이 새 언약이며 신약과 구약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론 역시 예수님의 성육신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신성까지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체의 대표를 사도 요한적인 보혜사로 암시하는 등 이단사이비 단체가 벌이는 전형적인 교주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고, 그의 신관은 범신론을 지향하고 있다. 또 종말론을 강조하며 기성교회와의 괴리를 시도하며 기성성도들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