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제 에너지입니다”

20년 동안 영등포 역 전도찬양집회 인도
지난달 23일 ‘전국목회자사모…’서 콘서트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삼천리교육원에서 열린 전국 목회자 사모 세미나 첫날 환영콘서트에 초청되어 은혜의 시간을 인도하고 돌아온 허경화 집사를 만났다.
 “1시간 40분 동안 김옥주 사모님과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그냥 그렇게’ 외 5곡을 준비하면서 제 나름대로는 은혜도 많이 받았습니다. 성령님께서 그 집회 가운데 역사해 주시고 성령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입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7장의 음반을 출시한 베테랑 복음성가 가수이지만 어떤 집회이든 허 집사가 임하는 자세는 한결같다. 오직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기도한다. 그런 허 집사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영등포 역 앞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초교파 팀인 ‘예빛’과 찬양 노방 전도 동역자로서 봉사하고 있다.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1984년부터 시작했으니까요. 그 팀들과 파키스탄에 2차례 전도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 가을에는 성전을 짓기 위해 다시 나갈 예정입니다”
 ‘예빛’과의 토요 정기 모임 외에도 평균 일주일에 절반 이상은 전도와 간증집회 강사로 초청되어 전국 방방 곡곡을 누비고 있는 허 집사는 본래 전도에 큰 꿈을 갖고 있었다. 전도하는 모습이 마냥 좋아보여 새신자 시절부터 구역장을 따라다니다 무작정 전도를 시작해 교구에 전도열풍을 몰고오기도 했다. 찬양봉사를 시작하면서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교구에서는 구역장 직분을 맡아 매주 화요일마다 전도자를 찾아 나선다. 허 집사는 가족들의 격려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교회 처음 나온 1980년부터 지금까지 주일 한번 범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즐겁게 감당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으니까요. 가족 모두 제가 하는 외부 활동을 적극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교구에서는 구역장으로, 교회에서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연예인선교회원으로, 국내외 복음성가 가수로 일인 다역을 너끈히 소화해내고 있는 허 집사.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 비결에 대해 “예수님께서 무한한 에너지를 부어주셔서 지치지 않아요”라고 고백하는 허 집사. 그의 꿈은 초청받은 교회마다 대규모 찬양과 전도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