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2단원>

제10과   안식일에 하신 일들

⊙ 읽을 말씀 : 마태복음 12:1∼3
⊙ 외울 말씀 :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2:8)
⊙ 관련 찬송 : 82장, 88장
⊙ 참고 말씀 : 마가복음 2:23∼30, 누가복음 13:10∼17
⊙ 목표 : 1) 주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성도가 되자.
2) 안식일에 일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동일한 역사를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자.
3)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자.

⊙ 공부할 내용

 구약의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과 인간을 지으신 다음 이레째에 쉬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경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출애굽기 20:8,11)고 하였습니다. 이 안식일은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 24시간인데,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즉 안식일 후 첫날인 일요일을 주일로 삼아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행하신 일에 대하여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1. 안식일에 가르치심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서 이사야서를 읽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가버나움에서도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니 뭇사람들이 그의 교훈에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서기관들과 달라서 권세가 있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 중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치셨고, 당신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마귀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오지만 성령께서는 우리를 돕기 위해 오신 보혜사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날도 주의 날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쳐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종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알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디모데전서 4:16)고 부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20)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우리에게 들려질 때 권세 있는 말씀이 되어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고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2. 안식일에 선을 행하심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가르치실 때 귀신 들린 자가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고 부름으로 나사렛을 경시하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멸시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꾸짖으시며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나갔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가르치셨을 뿐 아니라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기도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송사하려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뜻은 타락하고 죄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여 새 생명을 주시고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자녀로 삼으시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십팔 년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고치셨습니다. 고침 받은 여자는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것을 보고 회당장이 분 내며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말 것이니라”(누가복음 13:14)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누가 안식일에 자기 소나 나귀를 마구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신 뒤 “그러면 십팔 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누가복음 13:16)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을 통하여 교회 가운데 와 계십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예수님께서 동일한 역사를 베푸십니다. 어떤 이는 중생하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후에도 믿지 않음으로 여전히 죄와 사탄과 질병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 우리가 예배드리고 주의 이름을 부를 때 사단은 묶음을 놓고 떠나가고 우리의 영, 혼, 육이 풀려남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3. 안식일의 주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휴식의 날로서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회로 지켰습니다(레위기 23:3).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다 온 후로는 안식일의 정신이 의식화되고 위선의 방편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율법주의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참뜻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원래 안식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합니다. 아담이 지음 받은 이튿날이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동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첫날을 맞았습니다. 안식일은 아담을 얽매고 구속하고 짓누르는 날이 아닌 평화와 기쁨과 휴식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아담이 할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뿐이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살을 찢기심으로 모든 인간의 죄와 사망을 제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영이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인간에게 새 생명과 새 소망과 새 기회를 주신 날이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곧 안식 후 첫날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안식을 잃고 저주를 받아 영이 죽고 범사가 잘못되며 육이 질병과 저주로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새 안식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 곧 일요일을 주의 날로 정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평안을 누립니다. 예수님의 부활 후 제자들은 안식 후 첫날에 모여 예배드렸으며, 초대 교회도 한 주간의 첫날인 일요일에 예배를 드렸습니다(사도행전 2:1; 20:7). 사도 바울도 주간 첫날에 예배드릴 것을 권면했습니다(고린도전서 16: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었다고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태복음 1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강과 쉼을 주시고, 그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과 지금 우리 가운데서 행하시는 사역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주님 앞에 모여 예배드릴 때마다 선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계속하여 일어나기를 기대합시다.

⊙ 성경연구

1. 예수님의 가르침은 누구의 가르침과 달랐습니까?(마가복음 1 :22)
2. 안식일에 대한 계명은 십계명 중 몇째 계명입니까?(출애굽기 20:8∼11)
3.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 몇째 날에 쉬셨습니까?(창세기 2:2,3)

⊙ 나눔과 적용

1. 예수님의 권세 있는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으로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합시다.
2. 주일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안식하는 날입니다. 나는 주일에 노는 일에 마음이 분주하지 않습니까? 주일의 참뜻을 바로 알고 성수주일 합시다.
3. 오늘날 주님은 당신의 택하신 종들을 통해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십니다. 나는 설교를 들을 때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상>

제10과   아합의 통치와 엘리야의 사역

⊙ 읽을 말씀 : 열왕기상 16:29∼17:24
⊙ 외울 말씀 :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열왕기상 17:16)
⊙ 관련 찬송 : 찬송가 399, 353장

 열왕기상 16장 29절부터 22장 40절까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 본문에는 아합 왕의 통치와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므리의 뒤를 이어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이 된 아합은 이스라엘을 22년간 통치하였는데,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하나님 앞에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왕상 16:29∼34). 이런 아합에게 엘리야는 그의 우상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우로(雨露)가 있지 아니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한편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합을 피해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다가(왕상 17:1∼7) 시돈 땅 사르밧으로 가서 과부의 공궤를 받고 그 답례로 첫 기적을 행하였습니다(왕상 17:8∼16). 이후 엘리야는 두 번째 이적으로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려 주었습니다(왕상 17:17∼24).

1. 오므리의 뒤를 이어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이 된 아합은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자였습니다. 그가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에세벨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에 들여온 우상은 무엇입니까?(왕상 16:30∼33)
▶바알과 아세라 : ‘바알’은 여신(女神) 아세라와 함께 가나안 족속들이 숭배하던 풍요와 다산(多産)의 남신(男神)을 말하며, ‘아세라’는 풍요의 여신으로서 주로 베니게와 가나안 사람들이 숭배했다. 한편 아합이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더욱 심하게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게 된 이유는, 그가 아내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왕상 21:25) 이방 종교를 이스라엘에 들여와 수도 사마리아를 우상 숭배의 온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왕상 16:32, 33).

2.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통해 엘리야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셨습니까?(왕상 17:5, 6)
▶까마귀 : 까마귀는 본래 매우 게걸스런 날짐승으로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시체와 썩은 것들을 즐겨 먹고살 뿐 아니라(창 8:7; 잠 30:17 참조), 자기 새끼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매정한 짐승이다. 이러한 까마귀들이 조석으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다는 것은, 그 일이 순전히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말해 준다.

3. 엘리야가 아합의 위협을 피해 숨어 지내던 그릿 시내가 오랜 가뭄으로 인해 마르게 되었을 때(왕상 17:7)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 엘리야를 돌보아 주셨습니까?(왕상 17:9∼16)
▶시돈 땅 사르밧 과부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말 못하는 짐승인 까마귀를 통해서나 가난한 과부를 통해서 엘리야를 돌보아 주셨던 것이다. 한편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에게 떡 한 조각을 요청한 것은 사실 과부가 가진 전부를 요구한 것이었다. 왜냐 하면 그녀는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약간의 기름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엘리야의 약속을 믿고 순종한 결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 나눔

 아합이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더욱 심하게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게 된 이유는 그가 열렬한 바알 숭배자인 그의 아내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왕상 16:31∼33; 21:25). 우리는 어떤 사람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하나님께서는 말 못하는 짐승인 까마귀나 가난한 사르밧 과부를 통해서라도 엘리야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필요를 늘 공급해 주실 줄 믿습니까?(빌 4:19 참조)

⊙ 오늘의 만나 - 왕상 17:8∼24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사르밧 과부

 엘리야가 아합의 위협을 피해 숨어 있던 그릿 시내도 오랜 가뭄으로 말라 버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새로운 도피처를 마련해 주셨는데, 그곳은 이방 나라인 시돈 땅에 있는 사르밧 과부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가뭄으로 인하여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과 조금밖에 남지 않은 기름으로 음식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죽을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가뭄이 지나갈 때까지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양식을 공급받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은 이방 여인인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것은 그녀가 여호와의 사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돈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조국으로서 바알 숭배의 본거지였으며(왕상 16:31), 사르밧은 그 시돈에 속한 성읍으로 그곳 역시 우상 숭배가 만연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한다’고 고백한 것은, 그녀가 우상 숭배가 만연한 곳에 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르밧 과부의 신실한 신앙을 보시고 엘리야를 멀리 이방 나라의 한 성읍인 사르밧까지 보내어 피하게 하시고 가뭄이 끝날 때까지 엘리야를 통해 사르밧 과부에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둘째로,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과 16절에 보면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그녀의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한 움큼의 가루와 약간의 기름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엘리야를 공궤하였습니다. 마치 예수님 당시 어떤 가난한 과부가 자기에게 있는 생활비 전부인 두 렙돈을 주님께 드린 것처럼(눅 21:1∼4), 사르밧 과부는 자기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양식으로 주의 종을 공궤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온전한 믿음과 순종을 보시고 가뭄이 끝날 때까지 그녀에게 필요한 양식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셋째로,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24절에 보면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하나 있는 아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그녀에게 귀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그만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사르밧 과부는 그 절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였습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그녀의 아들을 소생시켰습니다. 이를 목도한 사르밧 과부는 이전에 가졌던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신앙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믿었기 때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