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2단원>

제9과   성전을 성결케 하심

⊙ 읽을 말씀 : 요한복음 2:13∼22
⊙ 외울 말씀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한복음 2:19)
⊙ 관련 찬송 : 361장, 359장
⊙ 참고 말씀 : 마태복음 21:12,13
⊙ 목표 : 1)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 자신을(고린도전서 3:16) 청결케 하고 기도로써 거룩한 생활을 하자.
2)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께 감사드리자.
 

⊙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일은 두 번 있습니다. 첫 번째 성전 청결은 요한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고, 두 번째의 성전 청결은 마태복음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과에서는 성전을 청결케 하신 예수님의 사역을 살펴보고 지금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내 아버지 집은 기도하는 집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시고자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어 예배드리는 성전이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로 가득 차 마치 시장터 같았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채찍으로 이들을 내쫓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한복음 2:16),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마태복음 21:13)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이방 지역에서 살다가 제사 드리기 위해 성전을 찾는 순례자들을 위하여 제물을 팔고 돈을 바꾸어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20세 이상의 유대 남자들이 성전세로 반 세겔을 바치게 되어 있었는데 그때의 통화는 주로 로마의 돈이었기 때문에 세겔로 바꾸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환전상과 제물을 파는 자들이 대제사장과 결탁하고 폭리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국인이 가져오는 제물도 어딘가 흠을 발견하여 성전에서 다시 사게 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원성이 드높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져야 할 예배가 이처럼 외식으로 드려지고 장사꾼들이 성전을 더럽히자 이들을 채찍으로 성전에서 쫓아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정성된 마음으로 준비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준비해서 바치는 믿음 없는 행위를 통분히 보셨기 때문입니다. 성전 안에 기도하고 찬송하는 소리와 통회 자복하는 통곡 소리는 없고 요란한 짐승의 울음만이 성전을 채웠으므로 주님께서 채찍을 드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몸 된 교회에 와 계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요한복음 4장 24절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입술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열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여 우리 안에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게 함으로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기도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즐겨 실천함으로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전이 되게 해야겠습니다.

 2. 유월절에 성전에 올라가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12세 이후부터 율법에 따라 매년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 성전에 가셨습니다(누가복음 2:41,42).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후에도 유월절을 네 차례나 지키셨습니다. 그중 네 번째 유월절 때 십자가에서 죽음의 쓴잔을 마시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케 하셨던 유월절은 세례 받으신 후 약 6개월이 지난 때입니다.
 본래 유월절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야웨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기 위해서 애굽의 왕족과 백성과 우양(牛羊)에 이르기까지 모든 첫 새끼를 죽이는 ‘장자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 된 흠없는 어린 숫양을 잡아 그 피를 문의 좌우 인방과 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전부 구워 먹음으로 애굽의 ‘장자 재앙’에서 구원받고 출애굽 할 수 있었습니다(출애굽기 12장). 이를 기념하는 절기인 유월절은 칠칠절(신명기 16:10,16)과 초막절(레위기 23:34,42,43)과 더불어 유대인의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성전에 올라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유월절과 예수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한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오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한 몸에 걸머지기 위해 속죄양이 되신 것입니다. 아무 죄도 없고 흠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갈보리 산 위에서 피를 흘리고 살을 찢기심으로 죽음의 권세와 재앙이 우리를 건너뛰어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흘리신 피 공로로 내가 죄 사함 받고 의롭게 되었으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의미 깊은 행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유월절 어린양으로 드리시고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 그 피 값으로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강렬한 소원을 그 마음 가운데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3.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예수님께서 채찍을 들어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자 유대인들이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려느냐?”하고 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메시아로 오셨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표적을 보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장사되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을 가리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찾아와 메시아적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하였을 때에도 요나의 표적을 비유로 들어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셨습니다(마태복음 12:39,40).
 최초의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이 지었으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주전 586년에 허물어졌습니다. 그 후 포로 귀환 후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다시 지었고, 훗날 헤롯 치하에서 다시 웅장하게 건축되었습니다. 이것을 흔히 헤롯 성전이라고 하는데 이 성전은 금빛 찬란하여 석양의 모습은 일대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을 큰 자랑거리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 행위에만 몰두했을 뿐 하나님께 대해서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는 높은 죄악의 담이 있었고 외식과 불순종과 불신앙의 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외식과 불신 그리고 죄의 담을 무너뜨리고 찢고 사랑의 관계에서 당신의 백성을 만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아무도 자력으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죄 사함의 표가 없이는 하나님을 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을 찢고 헐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옛 언약을 헐고 믿음의 새 언약을 당신의 흘리신 피와 찢으신 몸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요컨대 성전을 청결케 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몸, 즉 하나님의 전을 먼저 거룩하게 해야 하며 그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배 시간마다, 생활 가운데서 유월절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며 그분의 부활이 되어 새 생명 가운데 거하는 성도가 됩시다.

⊙ 성경연구

1.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겠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켜 하신 말씀인가요?(요한복음 2:21)
2. 예수님께서 내 집은 무엇을 하는 집이라고 하셨나요?(마태복음 21:13)
3. 유대인들의 3대 절기가 무엇인지 기록하십시오(공부할 내용 참조).
 1)
 2)
 3)

⊙ 나눔과 적용

1. 하나님의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쉬지 않고 늘 깨어 항상 기도하십니까? 기도의 제단을 끊임없이 쌓읍시다.
2. “예배하는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신령과 진정의 참된 마음으로 준비하여 예배에 참석합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상>

제9과   남왕국 두 왕과 북왕국 다섯 왕

⊙ 읽을 말씀 : 열왕기상 15:1∼16:28
⊙ 외울 말씀 : “아사가 그 조상 다윗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열왕기상 15:11)
⊙ 관련 찬송 : 찬송가 346, 372장

 본문에는 왕국 분열 직후부터 계속되어 왔던 남북 간의 전쟁 기사와 함께, 44년간 지속된 남왕국 두 왕의 통치와 약 40년간 이어진 북왕국 다섯 왕들의 통치 기사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먼저 남왕국 유다의 2대 왕인 아비얌은 3년 동안 치리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치 못하게 행하였지만(왕상 15:1∼3), 그의 뒤를 이은 아사 왕은 평생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유다에서 우상 숭배를 근절하는 등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왕상 15:9∼15). 이에 비해 여로보암에 이어 북왕국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 나답은 2년간 통치하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결과 바아사에게 살해당했고, 이스라엘의 3대 왕이 된 바아사(왕상 15:28∼34)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그의 왕위를 물려받은 엘라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왕상 16:1∼13). 또한 엘라를 쳐 죽이고 왕이 된 시므리는 불과 7일 만에 몰락하였으며, 시므리를 타도하고 등극한 오므리는 12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습니다(왕상 16:21∼28).

1. 예루살렘에서 41년간 치리하며, 일평생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우상 숭배를 근절하는 등 종교개혁을 단행한 남왕국 유다의 3대 왕은 누구입니까?(왕상 15:9∼15)
▶아사 : 아사는 선왕(先王) 르호보암이나 아비얌과는 달리, 다윗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우상 숭배를 척결하는 등 과감하게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이며(대하 15:9∼18), 역대기는 그의 행적에 대해 매우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대하 14∼16장 참조).

2. 나답을 모반하여 살해하고 이스라엘의 3대 왕이 된 바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였습니다(왕상 15:25∼34).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후를 통해 그를 어떻게 꾸짖으셨습니까?(왕상 16:3)
▶여로보암의 집같이 그의 집을 쓸어버리겠다고 꾸짖으심 :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 죄를 범한 여로보암의 가문을 바아사를 들어 완전히 멸하셨다(왕상 14:6∼10; 15:29, 30). 그런데 이제 바아사 역시 여로보암과 동일한 죄악를 행하므로 여로보암에게 내린 심판과 동일한 방법으로 바아사를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한편 예후의 이 예언은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왕으로 등극한지 2년 되던 해에 시므리가 모반을 일으키고 바아사의 온 집안을 다 멸함으로써 성취되었다(왕상 16:8∼12).

3. 시므리를 타도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오므리(왕상 16:15-18)는 사마리아를 매입하여 성을 건축하고 수도를 그곳으로 옮겼습니다(왕상 16:24). 그가 이처럼 이스라엘 왕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므리 왕이 저지른 악행은 무엇입니까?(왕상 16:25, 26)
▶‘헛된 것’으로 하나님의 노를 격발케 한 것이다 : 여기서 ‘헛된 것’은 ‘무가치한 것’이라는 뜻으로 ‘우상’을 가리킨다. 오므리 왕은 여로보암의 죄(왕상 12:25∼30)를 따라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 숭배 죄를 범하게 했다. 그는 심지어 우상 숭배를 법률로 제정하여 강압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를 하도록 했던 것이다(미 6:16 참조).

⊙ 나눔

 남왕국 유다의 3대 왕인 아사는 선왕(先王) 르호보암이나 아비얌과는 달리, 일평생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여 유다에서 우상 숭배를 척결하는 등 과감하게 종교개혁을 단행한 왕입니다(대하 15:9∼18).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과감하게 개혁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시므리를 타도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오므리는 이스라엘 왕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업적을 세운 사람입니다(왕상 16: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왕상 16:25, 26). 이로 보아 우리가 세상에 살 동안 어떤 업적을 남겼느냐 하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오늘의 만나 - 왕상 15:25∼31

 모범된 부모의 삶

 여로보암의 우상 숭배 죄를 그대로 답습한 나답은 잇사갈 족속 바아사에게 깁브돈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바아사는 왕권 찬탈에 혈안이 되어 여로보암의 가문을 몰살시켰는데, 이는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었습니다(왕상 15:25∼30). 그런데 바아사 역시 여로보암과 동일한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후를 통해 여로보암의 가문에 내린 심판과 동일한 방법으로 바아사의 가문을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왕상 16:1∼4).
 사람은 보고 들은 대로 배웁니다. 특히,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부모의 행동을 따라서 하고 그것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행동이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26절에 보면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아비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한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를 본받아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의 길로 행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부모는 자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삶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는 부모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러므로 부모의 경건한 신앙 생활은 자녀들의 신앙에 기초를 놓아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청지기적 생활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는 단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관리해야 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우리의 자녀조차도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청지기적 삶을 사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자녀들이 이기주의와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오직 부모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청지기적 삶을 사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어른을 잘 공경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 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부모 대접을 받으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부모 공경의 본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시골 마을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녀들과 이웃에게 본을 보이며 경건한 삶을 사는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의 두 아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매일 아침 헛간 바닥에 꿇어앉아 두 아들의 구원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두 아들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며칠이 지난 뒤 헛간을 청소하다가 헛간 바닥에 패여 있는 두 개의 홈 자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 개의 홈은 바로 그들의 어머니가 매일 아침 무릎을 꿇고 앉아 “하나님, 제 아들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고 간절히 부르짖던 그 자리였습니다. 두 아들은 빗자루를 내던지고 늙은 어머니가 아침마다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던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어머니 살아생전 우리가 불효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저희들도 어머니를 본받아 열심히 신앙생활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부모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서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서 아름다운 신앙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