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하시는 하나님 체험

4300여 참석자, 90명이 봉사 감당
불가능한 환경을 뛰어넘은 믿음

 지난 1일 끝난 제16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를 주관한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장 송대섭 장로를 만났다. 송 장로는 이번 성회를 통해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철저히 경험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확한 집계가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성회에 참석하셨습니다. 4000명을 예상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매트리스, 담요, 베개 등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또 구역예배와 수료식 때문에 기도원에서 내려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니까,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참석자들의 질서의식, 그리고 동북아선교회원들과 에스라 팀의 헌신적인 봉사 모두가 하나되어 성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순간적인 결단을 내려야할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불가능해 보인 수료식 장소도 기적적으로 마련되는 등 성회를 통해 체험한 기적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성회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큼 참여인원이 늘었다. 홍콩의 경우만 하더라도 70∼80명에서 1300여 명으로 참석 인원이 16배나 늘었다. 젊은층의 높은 참여율도 이번 성회의 특징 중 하나였다.
 “지난 5월 명성훈 목사님을 모시고 7박 8일 일정으로 아시아지역 순방이 있었습니다. 방한성회에 참석할 주요 국가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현지 목회자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제가 간 교회만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많은 젊은 청년들이 교회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젊은이들의 참석률이 높은 것은 예상했던 바입니다”
 5월 순방 이후 성회 사상 최대의 인원이 참석할 것이 예상되자 회원들의 마음은 바빠졌다. 모일 때마다 기도회를 갖고 성회를 앞두고는 40일 릴레이 중보기도를 했다. 매년 성회를 섬겨오던 에스라 팀과의 정기적인 모임 외에도 집중 교육시간을 갖고 만전을 기했다. 성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 송 장로의 마음은 벌써 내년에 개최될 성회 계획으로 꽉 차 있었다.
 “내년 17회는 믿음으로 8000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16회 때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의료센터와 의논해 의료봉사와 같이 봉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도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