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2 - 제2단원>

제7과   제자를 부르심

⊙ 읽을 말씀 : 누가복음 5:1∼11
⊙ 외울 말씀 :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누가복음 5:11)
⊙ 관련 찬송 : 271장, 350장
⊙ 참고 말씀 : 마태복음 4:17∼22, 요한복음 1:35∼42
⊙ 목표 : 1) 주님께서 천국 복음 전파를 위해 우리를 제자로 택하셨음을 알자.
2) 주님께서는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을 제자로 택하여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자.
3) 오직 예수님만 따라가기로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하자.

⊙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자마자 제자들을 택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통신 시설이나 교통 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당시에 땅끝까지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제자들을 훈련시키신 예수님은 참으로 지혜로운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를 제자로 불러 당신의 일을 맡기십니다.

 1. 제자를 부르심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그의 말씀을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심지어 갈릴리 해변에서는 예수님을 가까이 뵈려고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설 자리도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해변에 있는 한 배에 올라 어부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띄우기를 청하시고 해변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타신 배의 주인은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여 지치고 허탈한 마음으로 그물을 씻고 있다가 예수님께 배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을 뵙고 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동안 베드로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자기 경험을 앞세우지 않고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순종하자 두 배에 가득 찰 만큼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기적을 체험한 베드로는 그 자리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였고, 예수님께서는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야고보, 세리 마태 등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신 사람들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부르심을 받아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실 때 인간의 기준과 조건을 보고 부르시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현장에서 그들을 택하여 제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2. 제자의 사명

 그러면 제자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자신의 생활을 통하여 좋으신 하나님을 이웃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오병이어를 내놓은 결과 남자만 오천 명, 부녀자와 아이들까지 합하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를 남기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제자는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게 해야 합니다.
 둘째로, 제자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합니다. 어부가 고기를 낚기 위해서는 낚시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제자들의 손에 들린 도구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으로 죄를 쪼개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절망에 처한 자에게 소망을 주며, 지혜가 필요한 사람에게 지혜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의 영혼을 죽음의 바다에서 낚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제자는 예수님으로부터 권능을 받아 일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마태복음 10:1)을 주시고,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 10:7,8)하고 분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죄악에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셨으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눈먼 자들에게 영의 눈을 열어 다시 보게 하셨고, 죄책으로 눌린 자를 자유케 하셨으며, 용서와 사랑과 은혜의 새 시대를 선포하셨습니다(누가복음 4:18,19).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한복음 14:12)고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는 마땅히 예수님의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여 싸워 이기고 마귀에게 종살이하던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 내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택하여 보내신 70인이 권능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돌아와서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누가복음 10:17)하고 기뻐한 것처럼 우리도 동일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아야 합니다.

 3. 제자의 자세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주님을 따라야 할까요?
 첫째로, 철저히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고 하셨습니다. 제자가 되었으면 더 이상 ‘나’를 내세워서는 안됩니다. 나의 교만, 탐욕, 정욕을 버리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내 삶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예수님께서 주인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이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룩하신 영원한 속죄와 죄인을 영접하시는 사랑을 전파하는 데 따르는 수모와 고난입니다. 우리가 제자의 길을 가다 보면 핍박을 받기도 하고 조롱을 당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이미 이겨 놓은 싸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주로 모시며 그분의 말씀만 증거하는 가운데 영광과 승리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 따라가기로 단단히 각오해야겠습니다.
 둘째로, 지혜롭고 순결해야 합니다(마태복음 10:16∼23). 사탄의 충동을 받은 악한 자들이 핍박할지라도 그 핍박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됨을 알고 감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말씀을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핍박받고 위기 가운데 처하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염려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 시의적절한 말을 하도록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지혜롭고 순결한 마음으로 성령님께 의탁하여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말씀을 전파하여야 합니다(디모데후서 4:2). 지치고 힘들고 낙심되는 일이 있다고 해서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우리가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때 천국에서는 큰 기쁨의 잔치가 베풀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우리가 제자로 삼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마태복음 28:19)
2.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세 단계는 무엇입니까?(마태복음 16:24)
 1)
 2)
 3)
3.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어떤 표적이 따릅니까?(마가복음 16:17,18)

⊙ 나눔과 적용

1.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2. 예수님의 제자로서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3. 예수님의 제자로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움을 구합시다.

<구역성경공부 - 열왕기상>

제7과   솔로몬의 부귀영화와 타락

⊙ 읽을 말씀 : 열왕기상 10:1∼11:43
⊙ 외울 말씀 :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열왕기상 11:11)
⊙ 관련 찬송 : 찬송가 349, 350장

 오늘 본문은 솔로몬 왕조의 최고 절정기의 모습에 이어 솔로몬의 타락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징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탁월한 지혜로 정치와 외교면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前無後無)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왕상 10:1∼29; 왕상 3:12, 13 참조). 그러나 그는 이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판단에 근거하여 사용한 결과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이방 여인들과 통혼하는가 하면, 그녀들이 가지고 온 이방 신(神)들을 섬김으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왕상 11:1∼8).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국을 솔로몬에게서 빼앗아 그의 신복인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선언하시고(왕상 11:9∼13) 솔로몬에게 대적들을 보내셔서 그를 징계하셨습니다(왕상 11:14∼40).

1.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정치와 외교면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왕상 10:1∼29; 왕상 3:12, 13 참조).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와 복에 대한 소문을 듣고(왕상 10:4∼7)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은 누구입니까?(왕상 10:1)
▶스바 여왕 : ‘스바’는 오늘날의 예멘으로 추정되는 아라비아 남단에 위치했던 고대 사베안(Sabeans) 왕국을 가리킨다. 스바인들은 금, 보석, 향료들을 무역하여 다른 아라비아 국가들보다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다(시 72:10; 사 60:6; 겔 27:22; 욜 3:8 참조). 한편 ‘어려운 문제’는 ‘수수께끼’나 ‘비유’를 가리킨다. 스바 여왕은 간결한 말 속에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수수께끼나 비유로서 솔로몬의 지혜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했던 것 같다.

2.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솔로몬에게 어떤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왕상 11:9∼11)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좇음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며,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그의 신복에게 줄 것이라고 말씀하심 :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할 것을 지시하셨음에도(왕상 3:5∼15; 9:2∼9) 불구하고 솔로몬은 이를 듣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국을 그에게서 빼앗아 그의 신복인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선포하셨던 것이다(왕상 11:26∼35 참조).

3. 솔로몬의 대적자인 하닷, 르손, 여로보암 등을 일으키신 분은 누구입니까?(왕상 11:14, 23, 26)
▶하나님 : ‘하닷’은 다윗 때에 요압의 학살을 피하여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다윗과 요압이 죽자 돌아와서 에돔 왕이 된 자이고(왕상 11:14∼22), ‘르손’은 소바 왕 하닷에셀의 신하였는데 다윗이 소바를 정벌할 때(삼하 8:3∼6) 다메섹으로 피신하여 수리아 왕국을 세우고 왕이 된 자이다(왕상 11:24, 25). 또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족속으로 솔로몬에게 인정받아 밀로와 다윗 성을 건축할 때 감독 일을 맡았던 자이다(왕상 11:26∼28). 이들이 솔로몬을 대적하게 된 까닭은 솔로몬을 징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었다.

⊙ 나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할 것을 지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이를 듣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왕상 3:5; 9:2; 11:9∼11 참조).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국을 솔로몬에게서 빼앗아 그의 신복인 여로보암에게 주겠다고 선포하셨던 것입니다(왕상 11:26∼35 참조). 각자가 버려야 할 우상은 무엇이며,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한(왕상 11:9, 10) 솔로몬을 대적하게 하기 위해 하닷, 르손, 여로보암 등을 일으키셨습니다(왕상 11:14, 23, 26).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대적자’가 아닌 ‘돕는 자’를 일으켜 주도록 하기 위해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만나 - 왕상 11:1∼11

 솔로몬의 타락과 하나님의 징계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가 지켜야 할 규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명기 17장 16절과 17절에 보면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다시 정리해 보면 첫째로, 왕이 된 자는 말(馬)을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왕이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왕이 된 자는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왕이 된 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주색에 빠져 향락을 좇는 것을 금하여야 함을 뜻합니다. 셋째로,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왕이 된 자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재물을 축적(蓄積)하지 말고, 백성들의 복지와 나라의 부강을 위해 힘써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울과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된 솔로몬은 처음에는 이 같은 규례를 잘 지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나라가 번영하였으며, 자신도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왕상 10:1∼29 참조). 그러나 그는 차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왕이 지켜야 할 규례를 어기고 말(馬)을 사들였습니다. 열왕기상 10장 26절에 보면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일천사백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솔로몬은 왕이 지켜야 할 규례를 어기고 자기를 위하여 많은 은금을 쌓았습니다. 열왕기상 10장 16절과 17절에 보면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을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수많은 처첩들을 거느렸습니다. 본문 1절부터 3절에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왕이 지켜야 할 규례들을 어긴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경고하신(신 7:3, 4) 대로 이방의 많은 처첩들이 가지고 온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몰록 등을 섬김으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왕상 11:4∼8).
 이처럼 솔로몬이 타락하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일찍이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다른 신(神)을 좇지 말 것을 경계하셨지만 이를 거역하고 하나님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그의 신복인 여로보암에게 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닷, 르손 등 이방의 대적들을 일으켜서(왕상 11:14∼25),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불순종한 솔로몬을 징계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삶을 누리게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내 뜻대로 살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결국 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아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