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예배용 음악으로 지어져

 성도들에게 신앙의 도전을 주고 헌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 찬송은 1926년에 지어졌다. 작시자 얼 보맨 말랏(Earl Bowman Marlatt,1892∼1976) 교수는 헌신예배 때 부를 찬송시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1925년에 작시한 찬송시와 대학원생 해리 실버네일 메이슨(Harry Silvernale Mason,1881∼1964)이 1924년에 작곡한 곡을 결합시켜 이 찬송가를 탄생시켰다.
 이 찬송의 작시 배경은 얼 보맨 말랏이 신학대학생이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수업 중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 살로메가 자신의 아들들이 천국에서 높은 자리를 갖게 해달라고 예수께 요구하는 일화(막 10:38)를 들었다. 이를 통해 그는 진정한 헌신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이제 죽기까지 따르오리다”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됐을 때 이 고백을 찬송시로 옮겨냈다.
정리=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