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위, 이윤구 장로 초청 강연회서

 당회 외무분과위원회(위원장 마수동 장로)는 지난달 25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윤구 장로(등대교회)를 초청, 세계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7월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마수동 장로의 강사소개에 이어 등단한 이윤구 장로는 요한1서 4장 19∼21절 말씀을 근간으로 ‘민족 화해와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십자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장로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발행한 자료를 근거로 “북한의 오늘은 실로 절망적”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추세로 증가하고 있고, 출산 후 엄마와 아기의 사망률 또한 5년 새 두 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며 최빈국으로 전락한 북한의 오늘에 대해 전하며 이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 장로는 앞서 읽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눈에 보이는 우리 동포를 돕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며 “정치적 견해를 떠나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해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굶고 있는 북한의 아이들과 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동포들의 부르짖음에 이제는 우리가 분명한 답을 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가 만난 성령 하나님에 대해 간증하며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민족 화해는 요원해 보이지만 포기할 수 없고 버려 둘 수 없기에 지쳐있는 북한 동포들을 우리 민족에게 맡긴 십자가로 알고 함께 가자”는 말로 이날 강연을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