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7교구 의정부 교도소 방문 

 은평대교구 성도들의 사랑 실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은평대교구 은평7교구(담당 고경애 전도사) 성도 46명은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하고 재소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눴다. 은평7교구는 이날 재소자들을 위해 준비한 떡과 과일, 음료, 후원금을 교도소측에 전달했다.
 전문 선교회가 아닌 일반 교구에서의 교도소 방문은 극히 이례적인 것. 이번 방문은 은평 7교구에 있는 한 안수집사를 통해 이뤄졌다.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복음을 전해 온 고재덕 안수집사는 얼마 전, 교구 담당 교역자에게 담안선교(재소자들을 위해 예배드리는 것)를 요청했다. 이에 고경애 전도사는 교구 성도들이 많이 모이는 여리고 기도회 기간이었던 지난달 23일 의정부 교도소를 방문하기로 교구 성도들과 의견을  모았다.
 교도소 방문이 처음이었던 교구 성도들은 “어떤 연유로 이 곳에 왔는지는 모르지만 이 곳에서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출소 후에는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경애 전도사는 “교구성도들은 이번 일을 통해 담안선교라는 것이 특정선교회만 할수 있는 일이라는 고정 관념을 버리게 됐다”며 “이번 일이 교회안의 은혜가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전해지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