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8월 1일, 기도원과 우리교회에서 진행
동북아선교회원과 에스라팀의 헌신적 봉사 빛나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이 초록 물결로 가득찼다. 제16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에 참석한 4300여 명의 성도들의 공동 복장이 초록색 티셔츠이기 때문이다. 7월 26일 오후부터 기도원에서 본격적인 성회일정에 들어간 이들은 온전한 금식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번 성회에는 미얀마 목회자 3명도 참석했다. 대부분 중국인들 틈에서 그들 역시 뜨거운 성령을 사모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세아성도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는 성회라고 들었다. 하나님께서 돕는 분들을 보내주셔서 어려운 발걸음이 성사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성회 사상 최대 인원인 4300여 명의 성도들이 몰리자 성회를 주관한 동북아선교회원들과 중국어 봉사팀 에스라 회원들은 비상봉사체제로 들어갔다. 동북아선교회원 35명과 에스라팀 60여 명이 4300여 명을 감당한다면 믿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15회까지 성회를 치러온 이들의 노하우로 모든 우려를 없앴다. 낯선환경과 무더운 날씨에 금식하는 참석자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 통역이 필요한 각종 안내에 그들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였다. 봉사팀에는 중학교 2학년인 김동우, 이태현 학생(인천 계양중학교)도 있었다. “너무 어리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사정사정해서 들어왔다.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제법 의젓하게 봉사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세미나와 30일 수료식 강사로 선 조용기 목사의 격려는 제16차 방한대성회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됐다. 타이베이순복음교회에서 온 한 청년은 “조용기 목사님을 가까이서 뵙고 싶어 참석했는데, 가까이에서 직접 말씀을 듣게 되어 가슴이 뛴다”며 기뻐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오전 25개 교구와 지성전에서 진행된 구역예배 참관도 이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오늘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장하기까지 구역조직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각교구별로 100∼200명의 인원이 배정, 구역예배를 드린 이들은 “예배를 드리고 구역성경공부를 하면서 성도들이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전도에 대한 강한 도전을 받는 것 같았다”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일주일 동안 은혜가 넘치는 성령축제 현장에 푹 빠져 있던 이들은 “내년에 또 보자”는 말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글/이주희 기자 jhlee@fgtv.or.kr
사진/김용두 기자 ydkim@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