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구한 대속의 은혜

 아이작 와츠 (Rev. Isaac Watts, 1674∼1748)가 작시한 이 찬송은 죄인된 나를 위해 귀한 구주가 십자가에서 목숨을 잃어야 했던 대속의 은혜와 감격을 노래하고 있다. 와츠는 1707년에 그의 「찬송가와 성가」에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인한 거룩한 슬픔”이란 제목으로 이 찬송시를 발표했다. 이 찬송으로 인해 유명한 찬송작가 크로스비 여사는 회개하고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녀의 자서전에는 “이 찬송을 듣고 나의 영혼은 하늘의 빛으로 가득찼다”고 쓰여져 있다.
 작곡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러 가지인데 그중 1872년 로버트슨의 「천사, 시와 찬미가 정선」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펜윅 혹은 마터돔 또는 드럼클로그 등으로 불리우는 윗 곡은 펜윅 출신의 윌슨(Hugh Wilson)이 작곡했다” 이 글에서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찬송가에는 윌슨의 이름이 작곡가 명으로 적혀져 있다. 윌슨의 후손들은 이 곡이 스미스가 1825년에 펴낸 책에 실린 것에 대해 판권확인 소송을 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 곡의 판권만 주장했지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았고 이 곡이 스코틀랜드의 민요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것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짙다는 의견도 제기 됐다.
정리=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