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제3세계 지원 박차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이 전개하고 있는 필리핀 결핵퇴치지원사업이 필리핀 사회에 잔잔한 사랑의 파장을 전하고 있다.
 2001년 2월 시작된 이 사업은 필리핀의 가난한 결핵환자들에게 삶의 소망을 전하며 교회사역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켜 복음텃밭을 가꾸는데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선한사람들이 주관하는 결핵퇴치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자 같은 해 8월 마닐라 시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며 선한사람들 필리핀 지부와 협약을 체결, 마닐라 시립병원이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사업으로 채택되었으며, 필리핀 6개 보건국이 이 사업의 전진기지로 동참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4년 현재까지 4673명분의 결핵약이 제공됐고,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95%가 완치됐다.
 결핵이 완치되는 데는 약 6개월간의 시간이 걸리며, 1인당 10만원 남짓 비용이 들지만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무지로 병을 방치하고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게 선한사람들 필리핀 지부(지부장 조세린 박, 라파메디컬센터 원장)의 보고다.
 한편 선한사람들에서 벌이고 있는 결핵퇴치지원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결핵환자 1만5000명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