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한글맞춤법 규정안 따라 제작
우뢰-우레, 수양-숫양, 파숫군-파수꾼

 ‘순복음가족신문과 행복으로의 초대를 읽다 전화하게 되었다’며 독자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을 때가 있다. 신문을 자세히 본 독자들은 성경을 인용한 부분에서 ‘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경과 다르냐?’고 묻기도 하고, ‘일반 기사도 아니고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는 성경 인용부에서 오자가 이렇게 자주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고 애정 어린 질책을 전할 때가 있다.
 이런 전화 외에도 본지에 들어오는 문의 가운데 하나가 ‘은혜로운 주해성경이 서점에서 판매되는 여느 성경과 다르다’는 것이다.  물음에 대한 답을 말하자면 이는 독자의 지적이 정확하다. ‘은혜로운 주해성경’의 본문은 대한성서공회에서 발행한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을 사용하되 기존의 성경과 달리 1988년 1월 19일 문교부(현 교육부) 고시 한글맞춤법 규정에 따라 제작되었다.
 이에 따라 은혜로운 주해성경에서는 우뢰는 우레로, 수양은 숫양으로, 세째는 셋째로, 일군은 일꾼으로, 파숫군은 파수꾼으로, 할찌니라는 할지니라로, 할쌔는 할새로 표기하고 있다. 성경 인용부를 은혜로운 주해성경에서 끌어 사용하고 있는 본지와 행복으로의 초대가 일부 성도들이 갖고 있는 성경과 다른 표기를 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