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자 권사(서대문대교구 3교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도
“전도는 저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예요. 기도를 하면 성령님이 인도해 주시죠. 한명씩 전도하면서 얻는 기쁨 때문에 전도를 쉴 수가 없어요”
우리교회 전도왕 최순자 권사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의 전도힘은 바로 팀웍에 있었다.
“저희 서대문3교구 박성희 전도사님이 ‘최대로 모여서 기도·찬양·전도하는 교구’‘최상의 현실을 주님께 드리는 교구’‘최고의 복을 받아 누리는 교구’라는 슬로건을 걸고 120명을 전도 목표로 세웠어요. 그리고 지역별로 팀을 짜서 ‘전도특공대’를 만드셨지요”
최 권사는 오수자 권사, 정호영 집사와 전도특공대 한 팀이다. 오수자 권사는 최 권사를 전도한 장본인이라고 하니, 전도왕을 전도한 오수자 권사의 전도 실력도 짐작이 갈만하다.
최 권사의 하루는 새벽예배로 시작한다. 물론 가장 큰 기도제목은 ‘전도’다. 예배를 드린 후 집에 와서 아침 준비를 한다. 식구들을 챙겨 다 출근을 시키면, 집안 일을 한다.
“집안일은 확실하게 해야돼요. 전도하러 다닌다고 집안일을 등한시해서는 안돼요. 그래야 식구들도 도와줘요”라는 게 최 권사 의 신념이다. 집안 일을 마치면 바로 기도처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최 권사는 오 권사, 정 집사와 함께 전도하러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최 권사팀은 얼마전 신세계 백화점으로 전도를 하러 갔다가 백화점 입구에 앉아있던 한 청년을 만났다. 당연히 “예수님을 믿으시나뇨?”라며 전도를 시작했고, 그 청년은 서대문의 전도특공대에 붙잡혀(?)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우리교회에도 등록을 했다. 게다가 그 청년은 직장동료를 전도해 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도가 되는 것이다. 최 권사에게는 이런 사례가 부지기수란다.
이렇게 전도한 이들을 위해 최 권사의 주일은 1부 예배부터 시작된다. “가족들과 1부예배를 드려요, 그리고 새신자와 2부 예배를 드리죠. 예배가 끝나고 새신자 양육도 같이 받아요. 그러면 주일은 하루 종일 교회에 있게 되죠”
전도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든점은 많죠. 그리고 물질도 많이 심어야돼요. 하지만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때 느끼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 기쁨을 경험하면 전도를 쉴 수가 없죠”라며 최 권사는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이소흔 기자 shlee@fgtv.or.kr
노인숙 전도사(제2성전 서초7교구)
사랑, 신뢰 바탕으로 조직적 팀웍 강세
제2성전 서초7교구(담당 노인숙 전도사)는 지역 전도위해 쉼없이 달려온 탓에 지난 6월 제59회 지·구역장 세미나 때 우수전도 교구상을 받았다. 교회 4대 목표 중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하자”는 주제와 관련해 상반기를 점검하면서 전도 잘하는 법을 알아보기 위해 노인숙 전도사를 만났다.
“전도비법이요? 교구의 단합이라 할 수 있죠. 우리 교구는 장로님, 권사님, 평신도 할 것 없이 전도를 위해 일정 기간을 작정하고 금식하며 기도했어요” 그 결과 서초7교구는 상반기 동안 66세대를 전도했고, 현재는 이들을 정착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는 언제나 교구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화목하고, 지구역이 화목하고, 가정이 화목하여 결과적으로 기도 응답받고 전도 열매맺는 신앙생활 할 것을 당부합니다. 참 감사한 것은 이러한 저의 마음을 교구 성도들이 잘 이해해 주고 따라와 준다는 거죠. 그래서 행복해요”
노인숙 전도사는 서초7교구가 전도율이 높은 이유를 단합과 사랑이라고만 말했지만 취재를 통해 알아낸 것은 서초7교구의 팀웍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5지역 24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서초7교구는 그 안에 청계산중보기도팀, 축호전도팀, 미디어선교팀이 구성되어 있어 성도 자신이 맡은 분야를 확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지·구역이 살아야 부흥된다고 봅니다. 전도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2년 동안은 각 구역에서 새신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야 구역이 부흥된다고 생각해요. 하반기에는 가족 중 믿지 않는 자녀, 정착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전도와 양육에 힘쓸 계획입니다”
박미령 집사(제2성전 서초7교구)
“그냥 다가서면 전도가 돼요”
제2성전에서 전도 잘하기로 소문난 박미령 집사는 상상하기에 ‘왈순 아지매’ 이미지였다. 그러나 그녀는 상상을 깨고 갸날픈 외모에 수줍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다. 도대체 박 집사는 어떻게 전도를 했길래 전도 잘하기로 소문이 났고, 자신의 지역을 다섯 구역으로 증식시킬수 있었을까?
“저는 대중 앞에 서는 게 자신 없어 일대일로 만나 전도해요. 그렇게 전도하다보니 작년 말에는 50세대가 되더군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구역을 나누게 됐고, 그 중 저는 새신자, 교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구역을 이끌고 있어요”
2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보니 이 교구에는 2,30대를 중심으로 한 ‘2030구역’도 탄생했고 지금은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박미령 집사는 직장문제로 구역활동이 어렵거나 교회에 잘 정착하지 못하는 구역식구들을 위해 전화심방 혹은 일대일로 만나 양육에 나섰다. 지난 2월부터는 CGM(제2성전 새가족 사역자 학교) 수료 2기생들과 함께 ‘미디어선교팀’을 구성해 앞면은 조용기 목사, 뒷면은 명성훈 목사의 주일설교 테이프를 제작하여 이를 가지고 새신자 양육과 불신자 전도에 나서고 있다.
“명성훈 목사님이 언젠가 미디어선교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 때 그 말씀이 동기가 되어 전도에 활용하게 된거죠”
이러한 열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그녀와 구역 식구들은 작년 제2성전 전도축제에서는 30명을, 올 봄 전도축제에서는 68명을 전도할 수 있었다. 그녀의 열심에 남편은 미니밴을 사주고 더 열심히 전도하라고 격려까지 해주었단다.
“제가 신이 나서 전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주변 사람들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장로님들과 권사님, 구역 성도들이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주셨죠. 8월부터는 집 문고리에 말씀 테이프와 전도지 그리고 메모지를 함께 넣어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문고리 전도법’을 시행하려고 해요. 가을 전도 축제 목표가 100명이거든요”
박미령 집사는 얼마 전, ‘땅 투자하라’는 투자정보회사 직원을 전도해 교회로 인도했고, 박 집사의 전도를 받은 이 사람은 8명을 교회로 데리고 왔다. 이들에게 있어 전도는 생활이자 기쁨이었다.
오정선 기자 jsoh@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