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남자중등부 경보 5000미터 부별 신기록

부모와 중동성전 중보기도 큰 힘
국가대표 소망하는 예비 꿈나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다. 우리교회 중동성전 중등부 김성현(부천 계남중 3년)이 남중 경보 5000미터에서 부별 신기록을 세운 것. 종전 23분 05초 96을 21분 58초 42로 단축, 장래 우리나라 육상계를 이끌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
 어머니 유선순 집사는 중동성전 주일 4부 나사렛성가대에서 5년 째 봉사하며 아들의 장래를 하나님께 맡긴 든든한 영적 후원자이기도 하다.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것,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 덕분인데, 연습 때문에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성현 학생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주위에서 보여준 관심과 기도에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교회학교 유치부부터 교회를 다닌 성현이가 운동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중거리 달리기 선수로 시작했지만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경보로 종목을 바꿨는데, 지구력이 탁월한 성현은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두각을 나타내 현재에 이르렀다.
 경기 당일 5월 30일, 성현이 부모는 주일성수를 위해 아들의 시합엔 참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뤄 주신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매일 아침 등교전 1시간, 방과후 2시간 운동에 전념하는 김성현 학생의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 “제가 제일 존경하는 신일용 선배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보선수로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결심을 다지며 성현이는 하루하루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경인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