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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증가와 감소이유

“애들이 줄고 있어요” 

1990년대 이후 교회학교 출석 감소 
한국교회 위기 우려하는 소리 높아 

 국내 모 교단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지난 6년간 무려 15만명이나 줄어드는 등 교회학교 학생들의 교회 출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교회학교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아가면서 교사들의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한 교회학교 교사는 “과거에는 교회학교가 장년규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았지만 지금은 장년에 비해 교회학교 학생수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몇년 지나지 않아 교회학교가 문닫는 곳도 생겨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의 진단 또한 비슷하다. 그는 한국교회 성도 비율을 조사한 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교회 성도의 대부분이 40∼50대이며 10대 이하는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금 이대로 간다면 웅장하게 지어놓은 교회건물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총신대 김득룡 교수는 주요 도시교회 교인 300명을 조사한 결과 “유초등부를 거친 교인수가 무려 87%였으며 교회 직분자의 85%가 유초등부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밝혀 지금과 같은 교회학교 위기는 결국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교회학교 성장 둔화 원인

 이처럼 1990년대 들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교회학교 출석 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제일 먼저 낮은 출산율을 꼽고 있다. 또한 어린이 전도가 안 되는 이유로 교회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없는 재미없는 곳으로 인식되어 버렸다는데 문제가 있다. TV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의 관심이 연예 등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흘러 자연히 교회 가는 발걸음을 멈춰버린 것이다.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로 학원 학습에 쫓기는 아이들이 주일이면 늦잠을 자 예배 시간을 놓쳐 버리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 밖에도 어린이에 대한 전도열기 저하와 교사들의 의욕 쇠퇴,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부재도 교회학교 아이들의 출석 저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교회학교 성장을 위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교회교육 전문가들은 제일 먼저 주일학교 교사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학교를 부흥시키기 위해 교회는 어린이들이 말씀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전도훈련을 실시, 어린이들이 친구들을 전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부흥의 수단으로 전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전도가 왜 중요한가를 가르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를 위해 이메일 전도, 초청할 친구의 목록을 만들어 꾸준히 전도하기, 전도왕 선발하기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교회학교에만 책임을 맡길 것이 아니라 교회 차원에서 성도 중 전도대상 자녀 명단을 확보하고 영적부모 되어주기, 어린이 전도간증집회, 주일학교 전도팀 가동, 주일학교 홈페이지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년들이 어린이 전도에 보다 적극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 2004.06.04. pm 17:53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