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0일자-행복이 오는 곳 |
박 필 교수(행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
공군 11전투비행단 군무원인 박철대 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장모를 20년 간 대소변을 받으며 또 휠체어로 바깥 나들이를 도우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의 아내도 결혼 할 당시 시어머니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흔쾌히 결혼하여 임종 때까지 한시도 거르지 않고 병간호를 해서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5월이 되어 이런 따뜻한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슬픈 이야기도 많이 들려온다. 부모를 학대하는 이야기, 이혼율이 급증하고 이혼 후 보육원에 보낸 자녀를 곧 데리러 온다고 떠난 엄마의 대부분이 다시 찾아오지 않아 아이들의 가슴이 시퍼렇게 멍들고 있다는 이야기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편하게 살면 행복해질까? 많이 가지면 행복해질까? 편한 나라일수록, 많이 가진 나라일수록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행복지수가 세계 제1위의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 세계 최대 빈민국이 행복지수 1위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인간의 행복은 결코 소유나 편안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부모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형제간의 관계, 가족간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들 속에 행복이 있다. 좋은 관계를 가지면 행복할 수 있고 관계를 버리면 행복은 멀어지게 된다. 때문에 성경은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했다.
하나님과의 관계,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 그 곳에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할 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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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8. pm 13:41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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