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사람들 14만불 규모 추가지원

 NGO 선한사람들은 북한 용천 열차사고로 피해를 입은 북한에 총 14만불 규모의 의류와 어린이 영양제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상임대표 강문규)를 통해 전달했다. 북민협 30개 단체들을 중심으로 모아진 제3차 대북지원 물자는 14일 중국 단둥을 경유하여 압록강을 건넜다.
 선한사람들은 지난달 29일 4만불 규모의 모포와 의약품을 중국 단둥에서 구입해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를 통해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민경련은 선한사람들이 지원에 대해 4월 30일 감사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해왔다.
 선한사람들은 NGO 단체로는 처음으로 감사 서신을 받은 것으로 민경련은 “뜻하지 않은 용천사고로 귀측에서 많은 물자들인 담요와 의약품을 보냄으로써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측은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복구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괴된 학교와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자재 지원, 학생용 가방 1만개, 어린이 신발 1만 켤레 등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